안녕하세요...
보배 가입한지는 한참 되었지만 게시글을 써본적은 별로 없었는데 이번에 머리가 아픈일이 있고
또 도움을 청할만한 분이 없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제 이야기는 아니고 장인어른이 현재 당하고 계시고 이번주에 어버이날을 맞아 찾아뵈었는데
그렇게 맘고생하는거 보니 너무 마음이 아파서 해결방법을 찾아보고자 도움을 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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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어른이 현재 조그만한 읍단위 마을에 단층짜리 작은 상가건물을 갖고계십니다.
워낙 작은 마을이고 노후화된 건물이라 상가 세입자가 잘 들어오지않았는데
몇달전에 어떤 50세 전후의 여자분이 상가 입주를 하겠다고 연락이 왔답니다..
처음에는 그 건물에 커피숍을 하고싶다고해서 계약을 하게되었고 (실제로는 다방인데 술도 파는 가게??)
3월 23일 보즘금 200만원에 월 25만원으로 계약서를 쓰고 계약금 100만원과 1회분 월세를 입금 받았다고 합니다.
나머지 보증금 100만원은 4월 15일 입금하기로 하였으나 입금되지않아,
4월 25일까지 줄것을 요구했지만 입금되지 않고 현재까지 미납인 상태고
4월 23일 2회분 월세도 현재까지 미납인 상태입니다.
그리고 이상한 부분은 계약서를 쓰고 식당 영업신고를 한다고 계약서 2장 (임대인계약서, 임차인 계약서)을 다 달라고해서
주었는데 현재까지 계약서를 돌려주지않고 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시골마을이고 생각보다 장사가 되지않아 경제 사정상 밀리는거라고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그다음부터 문제가 생깁니다...
사사 건건 트집을 잡고 이거해달라 저거 해달라 요구를 합니다..
처음에 입주할때 벽지 바닥재등이 지저분하다고 교체를 요구해서 들어주었고
다음에 상가에서 벌레가 나온다고 연락이 와서 장인 어른이 벌레 제거용 약을 뿌려주겠다고 했고 가게사장은
볼일보러 나간다고 하고 장인어른이 벌레제거 약을 뿌렸는데 그것도 맘에 안들었는지 자꾸 투덜거리고
나이도많고 건물주인 장인어른한데 반말로 "닦아!" 라고 소리 질러서 장인어른도 화가나서 직접 닦으라고 하고 왔다는데
그 이후부터 전화와서 몸에 두드러기 난다고 경찰부른다고 난리치고 나중에는 보건소 직원까지 불러서 장인어른이 가서
자초지종을 설명했더니 보건소 직원도 확인후 문제 없다고 하고 갔답니다.
그이후에도 밤중에 두드러기 때문에 죽을거 같다고 자기를 병원에 데려다 달라고 전화도 했고
장인어른을 얽히기 싫어서 "많이 안좋으면 119를 불러 주겠다"고 문자를 했더니 그이후로 아무말이 없더랍니다..
하루는 같은건물 옆칸에 작은 미용실(역시 세입자)에서 머리를 하고 마음에 안든다고 난리 치고 돈 못주겠다고 해서
미용실사장이랑 싸우다 미용실사장이 화가나서 밀쳤는데 다방사장이 경찰 부르고 폭행당했다고 합의금을 받고 끝냈답니다..
미용실사장도 혀를 내두르며 그사람때문에 미용실 빼야할거 같다고 하기도 했답니다..
장인어른이 해결해보고자 경찰서까지 방문을 했는데 알고보니 그 여자가 옆동네서도 혼자 다방을 하면서 오는 손님 중
나이많은 어르신이 추행하게끔 유발한후 신고한다고 협박하고 어르신이 화가나서 싸우다가 뺨을 때리게 되고
결국 경찰에 신고하여 합의금을 물은 사건 등 상습적인 사람이라고 알고 있더랍니다...
지금 그 세입자가 하는 행태가 장인어른한데도 시시건건 시비를 걸고 싸움을 유발하는거같아서 걱정입니다..
장인어른도 평소에는 온화하신 성격인데 욱하시는 면이 있어서 그 세입자가 그걸 이용할거 같기도하고...
아무튼 요점은 월세와 보증금이 밀려있고 주변사람들한데 피해도 주고 있는상황이라 그 세입자를 내보낼 수있는 방법이 궁금합니다.
앞으로도 장인어른에게도 어떤식으로 괴롭힐지 걱정이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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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말에 처가댁에가서 상황을 이야기를 하시는데 그 와중에도 장인어른이 화를 추제를 못하여 욱하시는 모습을 보니
제가 잠이 안오네요...일단 제가 아는선에서는 경찰서에서도 즉각적으로 조치를 취할 수 있는게 없고
보증금 미납건으로 계약불이행으로 내용증명을 보내는것 말고는 할 수 있는 방법을 모르겠네요..
강제 집행도 소송에서 승소를 해야 하고...사실 보증금 200에 월25짜리 사건으로 민사소송 하기도 그렇고...
장인어른은 밀린돈 받는거 보다도 그냥 그 사람을 내보내시길 원하십니다...
안그래도 최근 건강이 안좋아지셔서 걱정인데 이런일로 더 안좋아 지실까봐 신경쓰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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