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집에 왔는데.
엘리베이터 에서 내리자 마자 뒤로 넘어가는 줄 알았습니다.
문 열리고 어떤 남자가
벽에서 스르륵 손을 내 밀면서 나오는 거 보고
소스라치게 악!! ㅠㅠㅠㅠㅠ 하이 C ㅠㅠ
정말 놀랐습니다. ㄷㄷㄷ
그러곤 복도 방화문을 어떤 여자가 문을 열고 나옵니다.
여자 당황, 저도 당황, 남자도 역시 당황.
옆집 남잡니다.
여자는 이 남자 여자친구인가 봅니다.
남자는 제가 현관문 앞에서 우리집 현관키에 카드 대고 문이 열리고 집에 들어올때까지 계속 죄송하다고 했습니다.
전 너무 놀란게 살짝 야릉나기도 했지만 민망하기도 해서
그냥 괜찮다고 들어가세요 라고 답했습니다.
지 여친이 계단으로 올라 올 줄은 상상도 못 했겠죠. 쩝.
하, 손 씻고 옷 갈아입고 물 먹고 이렇게 앉아 있으니
옆집 바퀴벌레 커플, 웃는 소리에 동네 떠내려 갈 것 같네요.
에휴.
편안한 밤 보내세요 ~~
지금 편의점 도시락 먹네요 ㅠㅠ
난 간편하게 우유한잔...
졌네유...
저 짤은 참 착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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