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나쁜짓을 했습니다.
2일전 밤에 술을 먹고 주점에서 행패를 부렸습니다.마이크와 유리잔등이 파손됐고...저를 말리시던 아주머니 손을 뿌리칠때 그분 손이 꺾였다고 하십니다.경찰이 와서도 계속 난동을 부려서 유치장에 들어갔습니다.
다음날 눈을 뜨고 상황을 보니 유치장이더라구요...거기계시는 경찰분이 난동이 워낙심해서 잡아왔다.이따 조서쓰면 내보내줄꺼다라고 하셨습니다...무서웠습니다.36살 난생처음 유치장이란데를 가보니...정말 두렵더군요...지난날밤에 있었던 일들을 되새겨보니..기억이 잘 나질 않더라구요.필름이 끊겼나봐요...이제껏 살면서 술먹다가 필름 끓겨본적도...누구와 그렇게 다퉈본적도 없는데...대체 저한테 무슨일이 일어났는지..술먹으면 개가 된다는게 저한테 해당되는 말인지 몰랐네요..그렇게 지난날을기억하지못한체 조서를 쓰고 나왔습니다.어째껀 제가 잘못한건 확실했습니다.숙소로 돌아와서 핸드폰에 통화녹음된상황...같이 술먹던 형님께 전해들은 상황을 종합해보니...간밤 진짜 쓰레기같은짓을 했더라구요.눈물이 너무 나더라구요.이런일을 내가 저질렀구나...이제 어떡하면좋지...뭘해야하지...고민하다.일단 찾아뵐 용기가 나질않아 술집사장님께 전화를 드렸습니다.정말 죄송합니다.라고 사과를 드리니 죄송하다고 끝날문제가 아니다.내가 손해본게 얼만줄 아느냐그렇게 말씀하셔서 제 사정 말씀드리고 선처를 구했습니다.그러니 그분께서 바쁘니 나중에 통화하자고 하시고는 아직 답이 없으시네요.경찰서에서 나올때 제가 뭘 어찌해야하는지 얘기를 들은게 없어서 답답하기만합니다.휴일이라그런지 담당경찰관님과 통화도 쉽지 않네요..제가 뭘 어찌해야하는걸까요..만약 합의를 못 보면 저는 구속되는건가요?네이버로 알아보니까 벌금도 나온다던데...이런경우 벌금은 또 얼마나 나올가요...
이런일이 처음이다보니 너무 무섭고 두렵습니다.원래도 잘 즐기지 않던 술이었지만...이제는 아예 딱 끓으려고 합니다.술주정뱅이인 저에게 하시는 욕은 달게 받겠습니다.욕 하시고 제가 취할조취 사항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전과는 전혀없고 36년 통털어 경찰서에 처음 잡혀가봤습니다.부탁드립니다.
이런 일로 구속되면 우리나라 교도소 100개는 더 지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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