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를 좋아하는 한 청년으로써,
개인적인 후기를 남깁니다.
'영양가가 없다'
?말 그대로 영양가가 하나도 없는 게임이었습니다.
패배의 요인을 꼽자면, 너무나도 많았지만
역량이 많이 부족합니다.
우선 첫번째로, 윙어.
크로스를 올려주는 역할로써, 세트피스를 이끌어내는
어쩌면 아주 중요한 역할입니다.
하지만 제대로 올라가는 크로스는 없고,
전부 볼을 끌다가 뺏기거나, 상대 수비에 막히기만 하는
말 그대로 어림도없는 크로스,
세트피스를 기대하기가 어렵습니다 ( 헤어밴드 찬 선수 )
미드에서 윙까지는 연결이 되지만 윙에서 기회를 못살리죠,
정말 답도 없네요,
두번째, 공격수의 역할은?
?공격수 즉 스트라이커라함은, 골을 이끌어내는 역할입니다.
골을 이끌어 내기 위해선, 가장 기본적인 슈팅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하지만 이번경기에서 스트라이커는 없었습니다.
마지막쯤 교체로 들어온 이승우선수의 슛이 그나마, 스트라이커에 가까웠죠.
공간이 만들어져야 슛을 쏜다?
그 공간은 선수가 만드는것입니다. 좋은자리, 좋은공간에서 슛을 쏜다면
그 어떤 선수라도 골을 넣는건 식은죽먹기겠죠,
하지만 스트라이커는, 그러한 공간을 만들어내는것부터가 시작입니다.
패널티박스 근처만 가면 무슨 피파온라인 게임을 하듯, 공을 질질 끌다가
결국엔 슛한번 제대로 차보기도 어렵네요.
? 세번째, 축구는 몇명이서?
?축구는 11명이 팀을 이루어 경기를 진행합니다. 아주 기본적인 상식이죠,
하지만 오늘 축구를 보면, 대체 왜 그라운드에 나와있는지,
아니 , 그라운드에 나와있는지조차 알 수 없던 선수들이 많네요,
구자철 선수를 비롯 정말 어디서 뭘 하고 있는건지 보이지도 않습니다 ^^
뭐 각자 선수마다 자기의 위치라는것이 있지만,
그래도 있는지 조차 존재를 알 수 없다는건 문제가..
?총평
16강? 어렵다고 봅니다. 솔직히 스웨덴 강팀 맞습니다.
하지만 오늘 정말 못했습니다.
1:0으로 그것도 pk로 골을 내줘서 선방했다?
아닙니다. 스웨덴의 경우도 여러차례 기회가 있었지만
스트라이커들이 슛조차 제대로 쏴보지도 못했습니다.
무언가를 만들어 내려다가 슈팅찬스를 놓쳤죠. 그게 슈팅으로 이어졌다면
아마 1:0이 아닌 2:0 3:0의 게임이 되었을겁니다.
반대로 멕시코나 독일의 경우, 기회만 생기면 슛을 날립니다.
아주 공격적인 팀이죠,
오늘 스웨덴처럼 제대로 공격도 이루어지지 않았던 팀에게,
우리는 졌습니다.
그런데 이보다 더 공격적이고 정교한 팀들을 상대로 승리를 거머쥔다.
사실상 어렵지 않을까 합니다.
저는 전문가가 아닙니다.
그리고 선수들은 자기 위치에서 최선을 다했겠죠,
그래서 욕을 하면 안된다? 비판을 하면 안된다? 너가 뛰어봐라?
아니죠,
대표라는 자리가 원래 그렇습니다.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들입니다. 정말 밥만먹고 축구만 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질이 부족하고 역량이 부족하다면,
대표라는 임무를 수행하면 안되죠,.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버티라 했습니다.
이번 경기는 충분히 욕을 먹어도 부족함이 없던 그런 경기였네요,.
정말. 무슨 대학교 축구팀 보는줄 알았습니다 ㅎ
이상 끝.
ps. 시간낭비했네요 ㅎ 그냥 잠이나 잘걸.. 또 이렇게 후회하며
잠에 듭니다.
-축구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대한민국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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