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보배형님들.
보배에 가입하기전에도 그렇고 가입하고 나서도 보배형님들의 선행들을 지켜보며
정말 많은것을 깨닳고 반성하고 있는 유령회원입니다.
이런 회원이 정말 염치없게도 보배형님들께 부탁 하나 드리고자 부족한 필력으로 글을 적어봅니다.
정확한 회사명을 밝히기엔 혹시나 문제가 될까봐 x표시하였습니다.
(부분 정보는 아래 링크되어있는 기사에서 발취하여 가져왔음을 알려드립니다)
저에게는 정말 친형님과 진배없는 형님이 계신데 SxB(Sx브로드밴드)에서 꾸준히 근무하시다가
작년 새로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후 공공부분 비정규직 제로 정책을 추진할 때 쯤 Sx의 자회사로 들어가시게 되었고,
해당 기업인 SxB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어 긍정적인 이미지인 기업으로 평가 되었었습니다.
하지만, 그로부터 1년 후인 지금...이 1년 사이에 지난 4월 대전지역 소속 기사님이 뇌출혈로 쓰러져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였고,
16년 9월에 이어 발생한 사망사고에 노조는 2인 1조 작업이 가능하도록 해줄것과, 온라인으로만 이수하던 안전교육을 전문강사를 통한 집체교육으로 변경해 시행해줄것을 사측에 요구하였으나 아직까지 별다른 조치가 없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그로부터 또 시간이 지난 지금 한창 러시아 월드컵으로 달아오른 이 시기에
대구센터에서 근무하시는 이 형님께서는 무더운 이 날씨에
TV가 안나온다는 신고가 접수가 되면 밤낮없이 아파트 옥상이며, 전신주이며, 지하실이며 뛰어다니시며
저녁 9시까지 근무하신다고 하십니다.
이 형님께서는 나이가 그나마 젊은 축에 속하시지만 같은 대구센터에서나 다른 센터에는
저희 아버지뻘 되시는 분들도 심심찮게 볼수있을정도로 많이들 근무하신다고 하십니다...
이런 말을 들을때마다 날도 점점 더워지는데 일하는 사람은 정말 죽어나고
사측에서는 별다른 조치도 없고...정말 답답하기만 합니다..ㅠㅠ
구구절절 글만 길면 보배형님들 읽기도 불편하실테니 이만 글 마무리 하겠습니다.
보배형님들! 다른거 안바라겠습니다.
아래 기사 링크 가셔서 "이 기사를 메인으로 추천" 클릭 한번만 부탁드리겠습니다.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001&oid=586&aid=0000002063
눈팅족이 이제와서 도와달라고 하네, 염치없다 하셔도 좋습니다.
다른분들께서도 볼수있도록 추천 한번씩 정말 절실하게 부탁드리겠습니다.
다소 앞뒤안맞고 격한 감정에 적은 글인데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쪼록 우리 보배형님들 가정에 만사 평온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눌러 드렸습니다!
꼭 잘 풀리길 빕니다, 밖에서 덥게 춥게 일하는 사람들이 좀
안전 교육도 잘 받고, 안전 장비고 제대로 갖추고, 좋은 대우를 받으며 일하는 나라가 되길 빕니다.
어디에서나 무엇보다도 사람 목숨이 먼저인 현장, 나라가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이 나라는 그런 사람들한테 하루에 250달러 300달러, 심지어 400달러 500달러도 주더라고요.
건설 현장에서 교통 통제를 돕는, 그러니까 자동차들한테 Slow, Stop 사인 하는, 정말 쉽고 누구나
할 수 있고, 그리 위험하지도 않은, 그런 사람들한테도 200달러 250달러를 주더라고요.
한국 같으면 5만원이나 받을까? 싶었는데...
물론 그런게 다 기업주들이나 사업주들의 부담이 되겠지만, 그래도, 어차피 그들은 그 사업으로 다
돈을 버니까, 거기에 참가하는 사람들한테 제대로 된 안전, 제대로 된 급여를 주는 게 정말 좋게
보였습니다 ;ㅅ;
이 나라에서는, 해가 늦게까지 뜨는 여름에도, 4시나 5시면 작업을 중지하고,
날릴 수 있는 자재들에는 다 덮게를 하고, 물을 뿌리면서 먼지를 가라앉힌 다음에야
중지 시키더라고요. 날마다 현장을 정리하고 쓰레기를 치워야만 하는 게 법이라 하더라고요.
그게 건설사한테는 큰 부담이 되지만, 건설 현장의 안전에 크게 기여하고, 건설 현장 주위에
사는 사람들의 피해를 크게 줄이기 때문에, 기업주들이 아무리 지랄을 해도 꿈쩍도 안 하고
그 법을 지키고 있다더라고요.
한국하고 이런게 차이가 나는구나 싶은 점이었습니다. 한국은 비지니스 프렌들리라고,
기업들의 이익을 위해 사람들을 희생시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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