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눈팅만 하다가 봅 형님 누님 동생분들께 실화내용 올림니다
오래된 아파트라 저녁이면 주차장 만땅임니다 주민들은 서로 묵언의 이해로 횡주차를 인정하고 있습니다
회사일때문에 퇴근이 늦으면 횡주차를 하게되는데요
그날도 늦게 퇴근하게되서 아파트 단지 빙빙돌다 주차자리가 없어서 횡주차를 하게 됬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출근준비 하는중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 받아보니 어떤 여성분이 다짜고짜 "차빼세요"이럼니다
순간 어제 주차 하면서 실수로 중립으로 안해놨나? 생각하고 "죄송함니다 바로 빼드릴께요" 하고 머리도 못말리고 부랴부랴 내려가니
어떤 중년아줌마가 팔짱을 풀며 "횡주차 해서 전화했으면 빨리 내려와야지 왜이렇케 늦게와요 바빠죽겠는데" 라며 짜쯩을 날리더군요
일단 죄송함니다 사과드리고 혹시나 해서 제차를 밀어보니 잘만 밀리더군요
황당해서 "아줌마 차 잘밀리는데요? 이랬더니
아니 여자가 무슨힘이 있다고 차를 밉니까? 그리고 횡주차 했으면 빨리 일어나서 다른곳으로 이동해야지 이게 뭡니까?
그리고 왜 제가 주차한 자리에앞에 횡주차를 하는건데요? 라며 소리를 지르더군요
이아파트 10년 살면서 처음 격는 일이라 황당도 하고 어이도없고
몇마디 하려다 저런 여자하고 말해봤자 말이 안통할것 같고 해서 무시하고
그냥 속으로 씨발뇬저발뇬 찾아가며 출근하게됬습니다.
몇주후 지방출장이 늦어서 그날도 횡주차를 하게 됬습니다
그날도 아침일찍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 받아보니
"아니 전에 주의를 줬으면 고쳐야지 또 횡주차를 하셨네 당장차빼세요" 이러는 검니다
새벽에 퇴근해서 잠도 부족하고 전에 사건도 생각이나면서 똥꾸녕으로부터 짜증이 확올라오더군요
"아줌마 차 안밀리세요? 기어 중립으로 해놨으니 밀어서 나가세요" 라고 언성을 높이니까
"여자가 무슨힘이 있다고 차를 밀어요 시끄럽구요 당장내려와서 차뻬세요" 이러더군요
이소리듣고 내가 너 오늘 죽인다 썅뇬아 하면서 숫가락 집어던지고 나가려는데
와이프가 통화내용을 들었는지
"놔둬 먹던밥이나 먹어 내가 내려가서 여자가 차미는것 미친년한테 보여주고 올께"
하며 앞치마 차림으로 번개같이 내려가더군요
저도 바로 따라 내려갔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한판 붙었더군요
출근하는 사람들 학생들 시선집중시키고 경비 어르신께서 말리시고
여러말이 오고갔지만 그래도 기억에 남는 말은
와이프가 "이러니까 여자가욕먹는거야 보아하니 내가 당신보다 30키로는 덜나가보이는데
나는 잘만 밀리는구만 당신같은 좋은 체격으로 그걸 못밀어?
못미는게 아니라 안미는 거겠지..,,아니야? 하니까
아줌마가 "당신같이 집에서 살림만하는 여자가 출근하면서 꾸미고 나온여자 마음을 알까?
당신도 내입장되면 그런말 못할껄? 그리고 먼거리도 아니고 바로 내려와서 이동하면 되잔아" 이지랄
와이프가 "모양세보아하니 꾸미나 안꾸미나 그게그거 같은데 아까운시간 발전없는 미술공부에나 투자하지말고
그시간에 운동이나해 아침에 차미는것도 어찌보면 당신한테는 조금이라도 움직일수 있게 도와준다 생각하고
뭔 대단한일 하는지 모르겠지만 차하나 못미는 여자한테 비싼월급 줘가면서 일시키는 그놈도 미친놈이다" 하니까
아줌마가 "나 공무원이다 문재인이가 월급준다 어쩔래"이지랄
와이프가 "대통령은 똑똑한데 밑에있는 하급공무원들이 저모양이니 내가 뽑은 대통령만 불쌍하네
세금아까우니까 가서 일이나 하셔 그리고 문재인이가 월급주는게 아니라 내가 국민이 월급주는거야"
뭐 당신은 횡주차 않할것 같냐 공무원이라 늦게들어올일 없으니 그럴일도 없다 등 뭔 시덥지 않은 말 오고 가더군요
경비 어르신께서 와이프한테 저분이 타지에서 이사온지 얼마 안되서 그러는 거니 이해하라고 하고
아줌마 한테는 전에도 이런문제로 이웃과 실랑이 벌이시더니 또그러신다고 다음부턴 본인한테 말하면 밀어드린다고
그만 하시고 출근이나 하시라고 해서 마무리는 됬습니다.
경비어르신이하신 말씀중에 충격적인 말은 어떤 여자분은 횡주차 되어있는 차를 발로 밀더랍니다
와이프는 몇주가 지났는데도 아직도 씩씩거리고 있습니다
여자분들은 횡주차 되어 있는 차를 못미나요?
질문 드려봄니다.
이런저런 설명해주는데 도무지 들어 먹지 못하더니 와이프가 저런식으로 이야기 하니까 말이 뭔가 느꼈는지
울구락 불구락 하도군요
좀만 힘 주면 밀리던걸요?
밀 수 있어요.
본인 손에 먼지 묻히기 싫거나
힘 쓰는 자체가 싫거나
귀찮거나
그냥 싫거나 ;;;
그런거겠죠.
저런 것들이 무슨 공무원이라구;; 에혀.
꽃게님 의견듣고 횡주차시 개독 아줌마가 나눠준 물티슈 와이퍼에 꼽아 둬야겠네요
저야 뭐...초보라 뭐라 말 할 처지는 아닙니다만 ㅎㅎㅎ
다 밀리죠, 아주 간혹 잘 안밀리는 무거운 차들이 있긴 했던 것 같은데...
것두 생각해 보니 제가 밀어볼 기회가 없긴 했네요
그리고 심하게 더러운 차라면 밀기 싫을 것 같긴 한데
님께서 그 정도의 차 상태를 만들고 글을 올리셨을 것 같진 않네요 ㅎㅎㅎ
님 아내분이 아닌 것처럼, 다 그렇지는 않습니다 ^^
그나저나 이젠 이사갈 때 주차공간 확보가 조건 중에 큰 조건이 될 것 같아요
저흰 어느 정도 주차공간 확보가 되어 횡주차 하는 차가 없는데 늦은 시간 아이들 픽업하러 갈 때는 문제가 되겠어요
두번째 전화왔을때 저를 기억하는것 경비어르신한테 들은 이야기이긴 하지만 저말고 처음이 아니라는것
결정적으로 이해시키려 이야기 해본바 ............씨부랄 이라는점
보편적인 사람과 그렇치 않은 사람의 경험이 독특했습니다 남여를 떠나서요
여기 입주할때 새차였는데 ...지금은 여기서 단독주택으로 이사하기 전까지는 그냥 달래서 타고다녀보자 하고 참고 있습니다 ㅋㅋㅋ 이사하고 드림카 이루어볼려구요
나라 다 말아먹네 샹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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