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본의아니게 이작품 개봉전날 프리미어처럼 거의 만석으로 가득찬 상영관이 보이길래
멋모르고 눈치안보는 저인지라 바로 입장하니 헉 왠 도우미분들이 왤케 많으신가 했더니만
육이오 전날기념행사라는데 저만 일반관객으로 입장하시게 되었다 하네요
극장안으로 입장하니 우어 모두다 하얀캡에다 파란조끼들로 질서정연 오와열로 근엄하게 계신
우리의 용사님들 오오
제가 좋아하는 앞자리 부분이 쫙 비어있어 안내대로 맘편히 앉고 싶었지만
뒤통수에선 수백명이상의 대선배님들의 시선들이 ㄷㄷㄷ
하튼 이런 실화가 한국전쟁에 있었다니 진짜 뭉클하였고요
더우기60년이 지나 그약속이 이뤄짐에ㅠㅠ
극중 멋진 터키 차정비공군인이신 쥔공의 명대사 ㅇㅇㅇ
"아버지는 자식을 위해 이세상 뭐든지 다한다 ㅇㅇㅇ"
"이미 죽을고비를 몇번 넘긴지라 죽음이 정말 무섭지 않다"
심파극처럼 왠지 한찬 지난 방화명작 같은 기분이 들었지만 망작은 아니라고 평가하고요
흥행은 적당할수준이라도 봅니다
김설이란 꼬마숙녀 진짜 볼수록 완전 요정같네여
영화 마친후 우르르 역시나 정숙히 퇴장하시는 용사님들 마지막 한분까지 다 나가시고
전 제자리에서 동작그만하다 살살 무슨 죄지은사람처럼 나왔고요
극중 하이라이트 부분서 단체박수소리를 ㅎㄷㄷㄷ
역시 다른긴 다른분들이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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