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트레이더스에 장을 보러 갔을 때 입니다.
에스컬레이터 시작되는 공터에 음료가 하나가득 쏟아져 있었고 어느 젊은 아기엄마가 아기를 앞으로 안은 채 힘겹게 바닥의 음료를 닦고 있었습니다.
휴지를 바닥에 던진다음 발로 문지르면서 말이죠.
앞으로 아기를 안고 있어서 숙일수가 없었던거죠.
바로 옆에는 카트가 있었고 카트 위에는 그 사건의 범인^^ 인듯한 남자아이가 타고 있었습니다.
그 음료를 사람들이 피해 다니느라 그 공간에 작은소동이
일어나고 있었죠.
그 때 40대쯤 되어보이는 여자분이 어디서 휴지를 한웅큼 들고 오더니 바닥을 막 닦는게 아니겠습니까.
다 닦아내더니 아이엄마보고 방긋 웃어주고는 뒤도 안보고 카트밀고 사라지네요.
보면서 흐뭇 했습니다.
울 마눌 이었거든요.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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