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으로 신고해봤네요.
오늘 회사에서 점심먹고 직원 몇명이랑 커피한잔 하러 밖에 나갔습니다. 요즘 날씨 아시죠? 엄청더워요.
음료 시키고 기다리고 있는 중에 저 건너편(약50미터 거리)에서 어떤 아저씨가 픽 쓰러지는겁니다.
쓰러지면서 얼굴을 그대로 횡단보도 바닥에 박더군요.
그옆을 지나가는 아주머니가 놀래서 어쩔줄 몰라하더니 곧 쓰러진 아저씨에게 다가가 의식을 확인하더군요.
저는 그 모습을 보고 바로 119에 신고했어요.
그 찰나에 아저씨는 어느정도 발작을 하고 있었구요.
신고하고 안되겠다 싶어 왕복 6차선도로를 무단횡단으로 뛰어서 갔습니다.
숨은 쉬는지 확인하고 숨이 안쉬면 심폐소생이라도 하려구요.
다행히 숨은 쉬고 있으시더라구요.
한손엔 막걸리 한봉지 들고 더위에 쓰러진거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쓰러지면서 얼굴을 바닥에 박아 입과 코엔 피가 흥건히ㅜ
또 한번 119에 저나하니 출발했다는 얘기를 듣고 한 1,2분 뒤에 구급차가 도착하더군요.구급차 오는데 5분정도 걸린듯..
구급차가 도착하고 아저씨를 옮기려고 하는데 그아저씨가 구급대원들에게 쌍욕을 날리고 한대 치려고도 하더군요. 참나..
암튼 구급차타는거까지 잘 보고 저 갈길갔습니다.
오늘 12시 반경 창원 경남대 앞에서 신고도 해주신 아주머니, 학생들, 출동해주신 구급대원분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길..
오늘은 맛난거 마이 드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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