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안녕하세요.현재 16년째 가전제품as기사 입니다.중간에 잠깐 당구장1년 반정도 해본거 빼고는 이생활만 하고 있네요.

서비스기사들이 제일 바쁜 여름입니다.여름에는 고온다습한 날씨로 일반가전제품도 고장이 더 많고.에어컨으로 인해서 접수물량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3주째 휴일없이 근무 중이고 앞으로도 3주정도는 못 쉴거 같네요.7시에 집에서 나와서 9시~10시에 끝나고 12시에 끝나는 경우도 많네요.9시부터 7시까지 시간마다 스케줄이 있고 자제가 없어서 다시방문드려야하는 집이랑 긴급방문요청건이랑.재수리건은 중간에 알아서 가야합니다.

정신없죠.저번주에도 아파트10층에서 에어컨기사님 떨어져 죽었다는 기사를 보았네요.한해 한두분씩은 기사로 봅니다.주변에도 다치거나 돌아가신분들 계시고요.운전하는 시간이 유일한 쉬는 시간입니다.

어제 먹은것도 초복이라서 일 끝나고,치킨에 맥주 한캔이전부네요.

저도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이거고,제가 선택한일이고,저보다 더 힘든일 하시는 분들도 많고,학교다닐때 남들 공부열심히 할 때 공부 안한결과고 불합리한 것은 같은 일하시는 분들끼리 회사랑 싸워서 바꿔보시고,여러 일을 하는 사람들이 보는 이곳에 징징글은 더이상 안올라왔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