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는 눈팅만 하다가 하소연 겸 사회 초년생분들께 조언이 되는 경험을 말해보려합니다
제 나이는 현재 37살 가정을 꾸리고 있습니다
예전 직업은 물리치료사 였습니다 병원에서 일했죠
보통 남자분들 군대 갔다오고 학교 졸업하면 26-27세 죠
저도 졸업하자 마자 일을 시작 ...
그때 당시 사무장 병원이라는게 유행했습니다
직장을 가지는건 처음이라 열심히만 하면되는줄 알았는데...
몇달후 부터 사무장이 위에서 돈을 제때 안준다, 돈 내리오면 너부
터 챙겨줄께 등등 이런 말에 임금체불이 몇달치 쌓였죠
어리석게도 그말에 넘어가 사무장이 잠수탈때 까지도 어르신들 오는
게 맘에 걸려 계속 일했습니다
나중에 노동청에 신고 하고 했는데 체당금으로 원래 받아야 할 금액
보다 훨씬 적게 받았고, 노무사 비용만 또 나가는.. ㅜㅜ
이후에 의사 들이 동업해서 개업한 병원에 취직 했는데
여기서도 동업자 의사 한분 갑자기 잠수
나머지 운영자도 패닉..
직원들 월급 안들어오니 출근 거부
그래도 나중에 꼭 월급 준다는 말에 계속 일함
결국 병원 망함, 임금체불 소송 이렇게 됬죠
머 여튼 각종 소송을 하고 판결문이 나와도 자기재산을 배우자나 가
족에게 빼돌리면 돈 받을수가 없더군요
체불금액만 아반떼 한대 값인데ㅜㅜ
벌써 7년이 넘게 지나 잊어버리고 살고 있지만 한번씩 생각하면 울컥 합니다
그리고 자책 합니다
내가 바보처럼 믿었구나 ...ㅜㅜ
제가 드리고 싶은말은
사회초년생 직딩이신 분들~!!
임금체불이 있으면 그냥 바로 퇴사 하십쇼
의리도 중요하지만 내 자신의 정신건강을 위해 버릴건 버려야합니다
넉두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몇백 체불되어봐서 그맘 압니다...
다시 일어설 수 있으니 기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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