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bobaedream.co.kr/view?code=freeb&No=1430010
어제 도움 요청하는 글을 남겼습니다.
해당 판매자는 굳이 멀리서 오는 걸 부담스럽다며
+ 마누라가 구매자가 멀리서 오는 걸 부담스러워한다 등의 핑계를 대며
못 팔겠다고 했습니다.
그리하여 부산의 아는 형님이 대신 거래를 해주신다 일단 말하고 게시판에 글을 올렸고
아침마다소똥냄새님께서 도움을 주신다 하여 연락처를 알려드렸습니다.
그리고 오늘 점심 이후 두 분이 통화를 하여
거래 날짜를 목요일로 잡았다고까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저는 어차피 목요일에 차를 가지러 부산을 갈 예정이었으나
혼자 가는 것도 꺼림칙하여 아침마다소똥냄새님께 동행을 요청드렸습니다.
흔쾌히 받아주시더군요.
여기까진 당연히 거래가 잘 진행되고 있는 줄 알았습니다.
1시간 후 갑자기 판매자가 저에게 전화를 하더군요.
자기 차를 타지로 멀리 보내는 것이 부담이랍니다.
이게 뭔...
멀리서 오는 것도 부담되고
자기 차가 멀리 가는 것도 부담되고
이런 얼토당토 안되는 이유를 대면서 거래를 못하겠다고 하네요.
기가 차서 할 말을 잃었습니다.
당연히 이런 헛소리 뒤에는 뭔가 이유가 있을 겁니다.
보나마나 웃돈 준다는 다른 구매자겠죠.
이번 주 하루 연가를 쓰기 위해 바꾸었던 스케쥴들과
여기저기 손 벌리고 다녔던 일들이 다 헛짓거리가 되었고
아침마다소똥냄새님의 호의에도 죄송함만 남았습니다.
아버지께선 새 차를 사 줄 수 없는 형편이라 미안하다고 하십니다.
하... 진짜 돌아버리는 줄 알았네요.
지금도 화가 안 걷힙니다. 후....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