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보배는 차 구매할때 참조만 하러왔다가 가곤 하고 게시판도 거의 안봤는데,
중간에 어렴풋한 기억은 허세부린 어느분이 영종도 인가? 차 가지고 현장에 인증하러 가겠다고 했는데
결국 안나타나고, 보배회원님들 급 정모하시게 되어버린 일이 있었을때인가? 그때 잠시 들렸던 기억밖에는 없네요.
그런데 얼마전 빵사서 가시는 분 뺑소니 사고에 보배회원님들이 차종이며 연식 모델명까지 도움주시고,
역주행 사건에 적극적으로 도움주시는 것 보면서 많이 감동받았습니다.
지금 젊은 친구가 많이 힘들어하는 부분에서 저 역시 비슷한 경험을 했고 견디고 살아왔기에 공감도 가고,
나쁜짓 하는사람에게 같이 분노도 느끼면서 이제 가입하고 천천히 지난 게시판들 하루를 마감하면서 읽어보고 갑니다.
다시는 속지말자고 다짐해놓고도, 공짜로 떨어지는 것은 없다고 생각하다가도 어느새 정신차려보면 않좋은 상황까지 가버리고,
어느 누구에게도 말하지도 못하고 혼자서 끙끙거리다가 더 않좋게 되어버리고. 바보같은 생각까지 하게되고,
모든게 저의 욕심과 미련이 낳은 결과라는 걸 알기까지는 인생경기 전반전의 끝이 가까워오니 알겠더라구요.
이제 많은것들이 비워졌으니 다시 분수에 맞게 채워가면서 인생 후반전을 살아가려 합니다.
힘든상황이지만 열심히 살아가시는 분들과 같이 응원하고 힘도 얻어가려합니다.
근래 보배에와서 많이 배우고 갑니다. 자주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꿀잠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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