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띄엄띄엄 보배하닥 최근 같이놀X 그 양반 이슈 등 재밌는 이슈들이 많아서 자주 들어오고 글도 남기고 합니다.
포람페 한 대 없지만 포람페 눈팅만 몇 년째라 그 분 익숙했거든요 ㅎㅎㅎ 근데 그거 어떻게 됐나 모르겠네요, 요즘 빨레니 사건까지 아마 우리나라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커뮤니티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사실 그 빨레니 패션테러리스트 ㅅㅅㄲ는 이렇게까지 일이 커질 줄 몰랐겠죠.
이게 다 집단의 힘이라고 생각됩니다.
그 중에 가장 명확한 예가 촛불시위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일개 교육부 공무원도 민중을 개돼지로 보는 대한민국에서 전직 대통령들의 추악한 면을 까발리고 재벌들에게 진심이건 아니건 두번 세번 고개 숙이게 만드는 것도 다 촛불 덕분이었습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이번 건도 마찬가집니다. 뭔가 흥미진진한 제목이라 들어가보면 어김없이 이 사건 글이 올라와 있는 걸 최근 꾸준히 봤는데요. 이정도면 현대도 손 들고 잘못 인정하고 배상해줄건 해줘야 한다고 봅니다. 아마 그들은 이런 생각을 하겠죠, 이거 인정하면 다 인정해줘야 해 ㅅㅂ이라고...근데 그거 인정하고 다 해주는 돈이 브랜드네임밸류보다 더 들까요? 한국에서는 소비자 호구 취급하고 외국에서만 이미지 메이킹하면 될 거라고 착가들 하시나본데, 인터넷이 무서운겁니다. 우리나라에서 해외 이슈들이 회자되는 것처럼 외국에서도 우리나라 이슈들이 회자됩니다. 더군다나 우리나라는 교민들이 엄청 많잖아요? 미국에서 한인들 영향력 무시 못합니다. 그들 상식에도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고 생각하구요.
이정도까지 이슈가 되고 명확히 현대의 잘못이 인정되는 상황에다가 게시글들 인력 동원해서 블라인드 먹이고 하는 거 기업이 하기에는 너무 치졸한 짓 아니예요? 그렇게 말아먹은 이미지는 그냥 그대로 쭉 가지고 가는 겁니까? 명절에 렌트이벤트하면 그게 상쇄된다고 보시나요?
예전에 우리 부모님 세대는 못 배우고 먹고 사는 게 바빠서 아 배운 사람이 그러면 그런가보다, 큰회사가 믿을만하니 믿자라고 했을지 모르지만 앞서 말한 것처럼 집단지성이 모여있는 인터넷을 매일 접하는 지금 세대에서는 그런 거 안 통합니다. 니네가 잘 났고 못 났고를 떠나서 이제는 기자들이 쓰는 기사도 팩트체크라는 이름으로 오류를 잡아내는 마당이고, 자동차 학과는 니네만 나오셨고 차는 니네만 아는 거 아니잖아요?
저도 현대는 아니지만 예전에 수입차 딜러사와 싸워봤습니다. 딜러사도 아니고 딜러사 정비센터 팀장인가 나발인가랑 이슈가 있어서 싸우는데 뭐 지네 법무팀이 어쩌고 내용증명 어쩌고 하길래 싸우면서 블로그에 글을 올렸었습니다. 그 글이 네이버에 해당 딜러사 이름이나 해당 차종만 치면 1등으로 노출이 되었고 나중에는 싹싹 빌고 사과 받고 마무리했었죠, 뭐 이것저것 해준다길래 그러면 나도 치졸한 놈 될까봐 딱 문제가 됐던 것만 해결하고 나머지는 됐다고 거절했구요.
이것도 차가 문제가 있으면 바꿔주던지 하는 게 맞습니다.
예전에는 개인이 기업이랑 싸워서 이길 수 없었지만, 이제는 이길 수 있습니다. 이렇게 의로운 커뮤니티에서 이슈가 되면 이길 수 있습니다.
차주님 힘내세요.
그리고 현대야, 차 바꿔줘라. 4,000원짜리 국수집을 가도 안에 뭐가 들어가면 새로 내오는데, 니네는 뭐냐. 쪽팔리게 쉑히들아.
길다고 지적할까봐 세줄요약:
1. 싼타페 차주님 힘내세요.
2. 현대야 차 바꿔줘라.
3. 아니면 환불하던지.
p.s: 정비업체 팀장인가 하는 10색히는 소리내서 읽는다.
'제가 잘못했습니다, 제 잘못으로 불편을 끼쳐드렸습니다. 죄송합니다.'
p.s2: 뻘글 죄송합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