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새 보배를 늘 눈팅하고 있는 강리키라고 합니다.
레니게이드 사건 및 송도캠리할매, 성추행 판결 등을 보며 보배님들의 화력에 감탄하고 있습니다.
각설하고,
이런글 올리는 것자체가 챙피하긴 하지만.. 형님들, 인생선배님들 조언 좀 듣고 싶어서 글을 올립니다..
서른살, 내년이면 서른하나네요..
제겐 고등학생때부터 아주 소중한 친구 한 명이 있습니다.
같은 고등학교, 같은 반을 나와서까지 연락하는 몇안되는 친구 중 한명입니다.
사는게 바빠서 서로 엄청 자주 연락을 하는건 아니지만,(한달에 한 두번) 마음 속 한켠에 이 친구가 있고 잘 지내는 것만으로
힘이되고 비록 연락이 안되더라도 잘살고 있을거라 믿고 무소식이 희소식이라 믿으며 언제나 잘 살고 있을거라 생각되는 친구입니다.
그런데 이 놈이 얼마전 좋은 소식을 가져왔습니다. 바로 결혼한다는 소식이였습니다. 이 친구 여자친구되는 분하고도 몇 번 봤구요.
6여년 열애 끝에 드디어 결혼한다네요. 당연히 진심으로 축하해줬습니다.
제 주변에 정말 친한 친구가 결혼하는 것은 이 친구가 처음입니다.
(물론 축의금 5만원 정도 내는 결혼식이야 몇 번 가봤습니다..)
이 친구가 결혼 소식을 알릴 때 제게 웨딩카를 부탁했습니다.
저는 당연히 그러겠다고 하고 시간과 날짜 및 장소를 알려달라 하고, 무엇을 해야하는지 역시 알려달라고 하였습니다.
듣는 바로는 그날 신랑 신부 따라다니며 결혼식서부터 공항까지의 픽업?? 등 운전을 책임지는 것이라 하더군요..
이러한 부탁을 해준 친구가 고맙고, 열심히 할 생각입니다.
그건 그렇고.. 제가 걱정되는 부분은 축의금 부분입니다.
마음같아서는 축의금을 100만원 아니 1000만원 이상도 하고싶지만,
제 사정이 여의치가 않아서요...
부끄럽게도 돈을 서른살까지 모은거 없이 흥청망청 쓰다보니 빛만 잔뜩 지고, 회생중에 있네요..
월급은 세후 180정도 받는데 다달이 빠져나가는돈만 변제금 포함 100정도 됩니다...
이번달에도 월급을 받고 다음달 친구 생일까지 빠져나갈 것까지 하면 정말 빠듯합니다..
마음같아선 대출을 받아서라도 넉넉히 주고싶지만.. 그렇질 않아서^^;;
친구가 청첩장 주러 오면서 제 생일이 겹쳐서 밥을 사주었네요. 맛있게 먹으며, 축하해주는 자리에서
조심스레 축의금 관한 부분꺼냈는데 친구도 웨딩카 해주고, 너 사정 뻔히 아는데 뭘 축의금이냐며 말을 했긴 했지만,
제 마음이 편치가 않네요..
축의금을 최대 한다하면 제 선에서는 20만원정도 생각하고있는데.. 친구가 서운해하진 않겠지요..??
그리고 사회, 축가, 웨딩카 등은 해주면서 축의금은 받지 않는다는건 또 맞는건지...
여러모로 잘 몰라서요.. 보배 형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ㅜㅜㅜㅜㅜ
너무 많으면 아우님 결혼 하실때 또 친구가 부담스러워요.
그리고 웨딩카하면 친구가 또 한 10정도 찔러 줄 수도? 아닐수도?ㅎㅎ
친
친한친구 그럱거 없더라..
유지만 하지.ㅜㅜ
다 먹고살기 힘들어...
결혼식에 도움주는 친구는 안 내셔도될듯합니다
글고 보통 웨딩카 하면 오히려 고맙다고 성의를 받는 경우도 많습니다.
빈손이라도 축하해주러 온 친구라면
너무 고맙죠~
지나고나니 돈 많이 줬다고 기억나는게 아니라
결혼식 진행내내 도와줬던 친구들이 기억나고
많이 고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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