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보배눈팅만 하다가 글을 써봅니다.
저는 11월에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입니다.
장거리 연애중이고 서로의 일 때문에 2년정도 주말부부를 하려고 합니다.
이미 신혼집은 저희 회사 근처에 마련해서 주말마다 예비 와이프가 신혼집에 왔다갔다 합니다.
최근 주말에 예비 와이프가 신혼집으로 오던 KTX에서 생긴 일입니다.
창가쪽에 자리를 예매하여 앉았는데 중년 남성이 옆자리에 앉아 같이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어디까지 가세요?' 중년 남성이 말을 건네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예비와이프가 어디역까지 간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더니 자신도 거기까지 간다며 대화를 자꾸 시도합니다.
그분은 일 때문에 간다고 했습니다.
명함을 주셨다고 합니다.
받아보니 시의원이였답니다.
그 후로 사적인 질문을 하게 됩니다.
어디가느냐, 결혼은 했느냐 등등
저희 신혼집에 이사 하고나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는데, 한 중년 남성이 같이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는사람들에게 갑자기 인사를 건네고 친형집에 놀러왔다고 문득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던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KTX에서 만난분도 나랏일 하시는 분이라 말을 잘 건네시는구나 라고 생각하고 대답를 했답니다.
결혼은 해도 혼인신고는 바로하지 말아라 뭐이런 이야기를 하길래 더이상 대화하기 싫어서 그냥 단답식으로 대답만 했답니다...
그러니 질문과 대화가 조금씩 줄어들었답니다
거의 다와갈때쯤 술은 마실줄 아냐고 물어봤답니다.
그래서 잘 못마신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더니 맥주를 사주겠다고 했답니다......
그래서 괜찮다고 거절을 했습니다..
도착역에 다와가서 기차 출구에서 내리려고 기다리는데.. 와서 꼭 연락하라 맥주사주겠다며 언제든지 연락하라고..
저는 예비와이프를 데리러 갔다가 태우고 오는길에 이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기분좋게 들리지 않았습니다.
결혼을 앞둔 여자에게 술사주겠다며 연락하라고 두번이나 이야기한 것이 정상적이라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제 예비와이프가 쉽게 보였을까요? 옷을 단정하게 입지 않아서 일까요?
아이팟끼고 검정 긴남방에 검정바지 입고 예비 장모님이 싸주신 김치한통 들고 올라오던 길에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집으러 가는 길 내내 같이 주말을 보내는 내내 너무 열이받고 화가났습니다.
제가 어떻게 해줄 수 있는게 없더라구요.
대화 내용을 녹음 한것도 아니고.. 증거도 없고..
기분좋지 않은거 티 안내려고 노력했습니다.
주말에만 보는데 기분 나쁘게 있고싶지 않아서요.
명함은 제가 가지고 있습니다..얼굴만봐도 화가치미네요.
제 예비와이프 말고 다른분들에게도 이럴까봐 걱정입니다.
너무 화가나고 답답해서 글을 써봤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냥 씹는게 좋아요.
맥주를 사주겠다.
시의윈인데 명함을줬다.
또한번 맥주를 사겠다.
정신병자같습니다.
정식으로 항의하시고 앞으로
쓰레기짓하지말라고 전화하세요
시의원급은 그냥동네서 공천받는수준의
급입니다. 꼭전화하세요 불쾌한마음
전화해서 당당하게 사과하라고 하세요.
그런적없다고 발뺌하면 녹취한거있으니 언론에 제보한다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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