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생후 3주
아직 엄마 품에서 폭 안겨있어야 할 나이인데.
홀로 떨어져서 추위와 배고픔을 견디고 싸우고 있어요.
제가 해 줄 수 있는 것이 얼마 없어서.
근처 편의점을 돌며 구한 핫팩 두개를 담요 사이에 끼워주고
사료 조금 부숴주고.
츄르 약간 짜주고 왔어요.
그런데 어미도 부터 아직
물먹는 방법, 밥 먹는 방법을 못 배웠는지
혼자서 먹지는 못하네요.
도움이 필요해 보입니다.
허피스는 아니었으면 좋겠는데..
부산. 센텀, 시청자 미디어 센터 옆에 있습니다.
세상에 태어나 행복함을 느꼈으면 좋았을 텐데.
너무 안타깝습니다.
제가 지금 할 수 있는게 임보자를 찾아 주는거라 ㅠㅠ
일단 곧 다시가서 눈 닦아주려고 합니다.
오는 아침에 안약 가지신 분과 연락이 닿아서 오시기로 하셨어요.
저러다 금방 죽을것 같아요..
곧 출근하면서 다시 한번 들러보려고 합니다.
봄가을이 고양이 번식기라 어딜가나 새끼냥이를 많이 볼 수 있죠
길냥이들 참 불쌍합니다
안약은 저에게 없고 구매할 수 있는 사정이 안되서 물적신 휴지로 닦아주고 와야겠어요.
저 냥이도 그중 한마리 같습니다
저 아이는 처음보는 녀석인데 새로 태어났다가 비오는 날 어미와 떨어진거 같습니다.
동물들이 아프지 않았으면...
몇 년이 흘러도 아프게 간 녀석들은 제 기억에서 사라지지않고 남아 있네요.
힘내ㅠㅜ
동물병원 데려가서 치료하시게 되면
저두 얼마 안되는 치료비라도 입금할께요.
ㅠ_ㅠ 마음이 참 고맙습니다.
저거는 새끼
없더라구요.
혼자서 움직일거 같지는 않았고,
어미가 찾아서 데리고 갔거나,
다른 누군가가 데리고 간 거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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