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장인 어른이 별세를 했네요.
장례식장에 모셔 놓고.. 멍하니 있다보니...
이것 저것 많은 생각이 드네요.
추석 명절이라.. 어디 연락하는것도 참 고민되고...
장인 어른의 지인들에게는 알려야겠다 싶어서.
장인 어른의 폰을 열어서 연락을 취하다.
우연히 단축 번호를 보게 되었습니다.
아들 하나, 딸 둘을 두고 있는 장인의 단축 번호가 딱 하나 등록되어 있고..
맏 사위인 나의 전화 번호가 등록되어 있네요.
이 양반이 이렇게 나를 의지하고 있었나 하는 생각에...
가슴 한켠이 짠~ 합니다.
뭘 특별히 해드린것도 없는데.... 그냥...
맏 사위다 보니.. 처가의 일에 어쩔 수 없이 나설 수 밖에 없고..
그러다 보니 많이 의지하고 있었구나 싶네요.
추석 명절 아래라.. 장례 절차도 간소화 할 수 밖에 없고...
추석 당일은 추모공원도 업무 처리가 안된다고 해서....
2일 장으로 치룹니다.
장인 어른 가시는 길에 여러분의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그리고 맏사위분 힘내셔서 일 마무리 잘 하시고 부인께 더 잘 해 드리세요.
잘했어야 하는데.. 평생 한이 될것같네요
사위도 자식인데요
홀로가는 돌님도 친자식이나 다름 없던거져
추석명절삼아 가시는길 위에서 맛있는것도 많이 드시고 편히 계시리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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