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다음주 암 잔존검사하러 갑니다.
전이없고 완치 되었기를 빌어주세요.
참 인생 빡빡하게 살았나 봅니다.
집에 암걸린 사람이 제가 처음이라네요.
20대 초중반에 결혼하고
진짜 일만 미친듯이 하다가 사고나서 집돌이 해보고
그리고 또 재기해서 다시 일 시작했는데 2년도 안되서 암진단받고
또 다시 시작해보려는데 참 이번은 쉽지가 안네요.
그래도 빡쎄게 살아볼랍니다.
아직 못해본게 너무 많습니다.
요기 보배형님들 보면 진짜 악착같이 살아남으신 분들만 있는거 같습니다.
수술은 올해 초에 했습니다.
항암하고 왔다리 갔다리 하는데 다음주쯤 결과를 볼수 있다고 해서요.
ps : 와이프가 농담으로 그럽니다.
보험 빠방하게 잘 들어놨냐고 ㅋㅋ
그래서 대답했죠. 수익자 '관' 으로 변경할거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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