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15년 전인가 서울에서 군 생활 했었는데
특박 하루 떨어져서 본가에 가기는 시간이 안되고 해서
피씨방서 반나절 놀다가 서울에 사는 친척집에 갈려고 했었습니다.
지하철을 탈려니 좀 복잡해서 택시를 타자 하고
역에 정차해있는 택시 뒷문을 열고 걍 탔져
그랬더니 기사가 뒤돌아서 나를 멀뚱멀뚱 쳐다보는겁니다.
나도 이 양반이 왜이러나 싶어서 한참 보다가 뭐지 싶어서
오늘 휴무합니꺼? 물었더니 아니래요.
그래서 내가 잠실 무슨 아파트로 갑시다 했더니
또 한참을 쳐다보길래 와 그랍니꺼? 했더니
다른 택시 타세요 하더라구요.
그래서 내가 혹시 예약잡아놨습니꺼? 했드만
그건 아니고 일단 내리래요.
황당해가지고 아니 와 내리라카는교 택시 아입니꺼?
했드만 아 안간다고 뒤에차 타라고 그카길래
속으로 미친놈이 돈벌기 싫나 와카노 하면서 뒤에 택시 탔드만
앞에서 한 짓 또 반복 반복 세대째 그 지랄하니 열이 받치가
그냥 지하철 타고 친척집에 가서 이야기를 했드만
그게 승차거부라고 목적지 골라 태운다고 상당히 쇼킹먹은
기억이 나네요.
부산촌넘 서울택시 함 타기도 힘들고 스트레스도 받고
아직도 서울택시들 승차거부 심한가요.
지금도 그 기사의 임마는 뭐하는 놈이고? 하는듯한 그 표정이
생생하네요.
서울역 내려서 용산역까지 지하철타기가 귀찮아 택시타는데...
안내해주는 아저씨가 있어서 용산역이요~ 했더니 몇번째 택시줄을 가르킵니다..
내려가서 택시를 탁!탔쥬..,
이게 몽미...
200원씩 올라가는겁니다 ㅂㄷㅂㄷ
지방엔 이런게 없는디ㅜ
모범이라 적혀있어도 그냥 택시기사님들이 친절하시고 열심히하셔서 완장받는건디... ㅜ
서울은 아예 다르더구만유 ㄷㄷ
서울역에서 용산역까지 거진 8천원넘게 나왔슈 ㅜㅜ 대 낮 에...
주말이나... 강남 번잡한곳에는 승차거부 있네요. 교묘하게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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