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지는 오후시간 모든 횽님들 평화로이 보내시는지요.
밑에 어느 횽님 보이스피싱 글을 읽고
4-5년 전 실제 경험이 떠올라서 글을 적어봅니다.
출근하여 한창 업무중이었습니다..
어머님께서 전화가 오더라고요..
-어머님: “너 지금 어디니?..”
-아들: “출근해서 일하는 중이지요~”(발랄)
-어머님: “그래? 끊자! 집에서 이야기 하마”
짧은 통화에 긴장하셨던 목소리셨습니다.
그날 퇴근 후, 사연인즉
어느 남자가 어머님 휴대폰으로 전화를 하여
저의 이름을 물어보며 확인하고
“니 아들 xxx지? 아들살리고 싶으면 돈보내라!!”(중간 욕설 섞임)
하면서 상대방 전화 너머로 누군가가
“엄마! 살려주세요!! 이 분들 하자는 대로 하세요!!”
다급하게 소리치고 살려달라는 말 반복, 주변에서 상대방에 동료인지 ‘조용히 해!’ 하면서 몽둥이로 무언가를 타작하는 소리...
상황 때문이었는지 그 목소리가 저의 목소리로 들리셨다고 하네요.
때문에,
어머님 손이 떨리시면서 오만가지 생각과 걱정이 엄습하셨지만 마음 가다듬으시고 휴대전화 내려두신 후 저에게 집 전화로 전화를 하셨던것이라 하시더라고요
저가 안전하다는거 확인 하시고 다시 휴대폰을 들고(그사이 상대는 자기 할말 계속하면서 있었다는...)
“연기 잘하시네요~”라고 한마디 하시고 끊으셨다 합니다.
네... 음... 이런 일화도 실제로 있었으니
순간 당황하지 마시라고 횽님들께 전해드리고 싶네유~
보이스피싱은 사형시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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