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 다녀온 입장에서,
정말 종교적 신념 때문에 죽어도 총을 못 들겠다는 사람을 이해 못 하지는 않습니다. 장기적으로 그들의 선택도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양심적 병역 거부라는 용어를 지적하니 누군가가 '신념'에 따른 병역 거부라는 용어를 제안하던데, 솔직히 그냥 '종교'에 따른 병역 거부가 사태 설명에도 맞고 객관적인 거 아니겠습니까.
어쨌든 종교적인 이유로 집총을 거부하는 이들을 무조건 감옥에 넣는 현행 제도는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36개월은 너무 짧고, 교도소나 소방서는 너무 꿀입니다.
두 배는 되어야... 본인들 말로 '양심'씩이나 걸었는데 저 정도는 감내해야죠. 그래야 종교 핑계로 은근슬쩍 군대 빼는 사람도 거를 수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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