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동아시아엔 옛날부터 미세먼지, 황사 문제가 있었다.
왜냐?
편서풍이 있고,
고비 사막이 있기 때문이다.
고비 사막은 중국과 몽고에 걸친 사막으로,
북경에서 그리 많이 멀지도 않은 곳부터 있다.
그리고 그쪽에서 한반도 쪽으로, 1년 내내 꾸준히 바람이 분다.
편서풍이다.
자 그런데,
이게 지금같이 큰 문제가 된 것은,
중국이 산업 생산을 크게 진흥하면서, 오염 물질을 많이 내뿜게 되었기 때문이다.
북경권, 산동반도권에서 매연이 마구 나오면, 이게 사막 모래바람과 믹스되어,
편서풍을 타고 한국으로 온다.
이걸 없앨 방법은?
없다. 한반도가 이사가지 않는 한은 없다.
중국보고 추울 때 난방을 하지 말라고 할 수 있을 것인가?
중국보고, 늬들은 공장 돌리지 말고, 계속 농사나 지어 먹으라고 할 수 있을 것인가?
한국은 그렇게 했는가?
한국도 1960-2000까지, 국제기준 환경기준 개무시하며 매연을 뿜었고,
더 동쪽에서 그것을 맞는 일본이 항의를 했다. 하지만 한국은 그것을 무시했다.
국경을 넘어가는 오염물질에 대해서, 전적으로 책임을 졌던 사례는 전세계의
산업화 역사에서 없었다.
무력으로 중국을 정벌하고, 중국 북동부의 산업 시설들을 강제로 정지시키거나
폭격해 버리지 않는 한, 즉각적인 해결 수단은 없는 것이다.
그래서 50년 100년을 보고, 고비사막 녹화 작업을 한중일이 함께 하자거나,
보다 오염 물질을 적게 내뿜는 연료로 바꾸도록 여러가지 정책을 펼쳐 달라고 설득하고
공해 감소 기술을 싸게 또는 공짜로 알려주거나 하는 방법밖에 없는 것이다.
한국의 지리적 위치가 좋다고 귀에 못이 박히게 들어 왔지만,
세상에 좋기만 한 것은 없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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