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가는 그대여
붉게 물든 낙엽 중
내 마음 닮은 색을 찾아
바람에 편지를 부칩니다
지난 아름다운 시절 가슴에 접어
지금도 떨리는 마음으로
그윽하게 바라보는 것은
생명의 빛깔로 피어
어딘가 떠나는
쓸쓸한 그대의
마지막 뒷모습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때로는
허황한 꿈에 물들어 간다고 하지만
지금처럼 아름답게 바라보는 것은
그리움으로물든 빛깔이
너무도 고운 때문입니다
저녁 종소리 다음에 오는
노을도 그리움이지만
황홀한 그대를 바라보는 시간은
더 큰 그리움입니다
외로움으로 잠식당한 내 가슴
시간의 태엽 감아준
아름다운 여울에 취해
다홍빛 꿈을 마실 때
햇볕이 공존하는
눈부신 자리에 앉아
그대 마음 내 가슴에 묻습니다
떠나가는 그대여
그대 마음을 어찌 전해주어야
내 이별이 아름다운지 아십니까
-좋은 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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