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저를 수행해 왔던 외교부 남아태 김은영 국장이 뇌출혈로 보이는
증세로 방 안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고, 현재 의식이 없습니다.
김 국장은 이번 아세안 관련 여러 회의와 에이펙 회의까지 실무 총괄했습니다.
과로로 보입니다. 매우 안타깝습니다.
현지 병원에 긴급 입원시킨 다음 제가 직접 가 봤는데, 뇌압이 높아 위급할 수 있고,
오늘 하루 긴급처치를 하며 경과를 봐야 상태를 알 수 있겠다고 합니다.
대통령 주치의가 남아서 치료를 돕게 하고,
눈물을 흘리는 강경화 장관과 함께 에이펙 회의 참석을 위해 파푸아 뉴기니로 떠납니다만,
꼭 회복되길 기원합니다.
가족께도 즉시 알려드렸는데, 김 국장은 남편도 외교부에서 근무합니다.
별일 없어야 할텐데....
주모경 하겠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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