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적당히 맞장구 쳐 주세요.
좋게 대화 해서 바꾸기란 쉽지 않습니다. 부모님 연세에 생각 바꾸는 게 쉽지 않아요.
그렇다고 싸우면 바뀌느냐, 부모자식 간에 사이만 틀어집니다.
부모님의 발언이 본인의 생각과 다르더라도 그냥 고개 끄덕여 주세요.
동의해서 끄덕이시라는 게 아니라,
그게 부모님이 살아온 세월의 흔적이겠구나, 그런 마음으로요.
막상 부모님이 가시고 나면, 저런 싸움들이 얼마나 의미 없고 가슴 아프겠어요.
좋은 말로 간언 드리고, 들으시면 좋고 안 들으시면 할 수 없는 거예요.
일단은 지금 본인 옆에 계셔 주시는 게 고마운 일이고 기적입니다.
끼어드는순간 망합니다..
결혼 후 장인어른은 오리지널 TK 분이시라 저에게 정치얘기하셔서 제가 그랬습니다.
"저희 아버지와도 정치얘기 하면 싸움이 되기때문에 안합니다. 아버님도 저랑 정치얘기 하시면 불편해 지실테니
정치얘기는 안하시는게 좋겠습니다. 좋은얘기 많은데 머하러 정치얘기 같은거 하시나요"
그 뒤로 정치얘기 안하십니다.
죽일놈살릴놈 ㅠㅠ
레드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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