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주를 많이 드신 손님이 대리를 불러달라 하시고
만원이면 가는 거리지만 만오천원으로 올려 빨리 불러달라 하셔서
금방 연결된것까지는 좋았는데 대리 기사님 말투가 너무 전투적이시네요.
위치도 잘 못찾으셔서 손님 계산이며 테이블 정리도 뒤로 미루고
어디시냐 여쭤보니 대답은 안하시고 제 주위가게 이름만 대시고 가고있다고 하시고
위치설명 드리고 얼마나 걸리는지 여쭤보니 금방 간다고만 하시고
몇분걸린다고 하시면 좀 어땠을까요.
이층에서 손님이 기다리고 계신데서 이층에 손님이 계시다고 하니
그손님보고 내려오라고 그러시는 말투에 짜증이 엄청 느껴졌습니다.
손님께 양해드리고 오셨다고 내려보냈더니 그때까지도 도착하지 않았더군요.
보통 올라오셔서 기다리시는 기사님께는 제가 고생하신다고 음료도 한캔씩
따서 드리고 그러는데 이분은 대체 제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어요.
저나 그분이나 같은 서비스로 밥 벌어먹고 사는 사람들인데 퉁명스런 말 한마디 한마디에
속안에서 짜증이 막 올라오더군요.
같이 짜증내면 똑 같은 사람 될까봐 참았는데 잘 참았다고 생각되긴 하네요.ㅎㅎ
모든 기사님 다 그런거 아닌거 누구보다 잘 압니다.
화장실 급해 뛰어올라오셔서 담배한대 피우고 가셔도 암말 안합니다.
저보다 연세있으신 분들 음료대접 다 합니다.
부디 한두명의 이상한 사람들때문에 선량한 기사님이 피해입지 않기를....
지인이 가져온 멧돼지 고기입니다.
정작 본인은 내일 내시경 검진이라 금식입니다. 쐉......
실컷 고기만 굽고 있습니다. 오늘 여러모로 많이 참는군요. ㅎㅎㅎ
즐거운 하루 되시길
잊어버리구 고기를 못드신..
행복하세요!
힘내세요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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