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중1딸과 초3아들을 둔 아빠입니다
오늘 초3아들 생일이라 먹고싶은거 사주려고 파스타와 이것저것 파는 패밀리 레스토랑(?)에 갔습니다
저는 건강상 이유로 몇년간 술을 입에 거의 안대서 와이프만 시원한 레몬생맥주를 시켜주려고 음식과 함께 주문을 했습니다
근데 종업원이 술을 판매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 이유가 뭐냐 물어보니 미성년자와 동석해서 그렇답니다
부모인데 그럼 같이 앉지 따로 앉냐 무슨이유로 줄 수 없냐 했더니 우물쭈물 그냥 무작정 안된답니다
사장님이 시키더냐 점장이 시키더냐 누군가 시킨사람이 있을거 아니냐 그분좀 모셔다달라 했습니다
잠시 후 누군가 데리고 오긴 했는데 그분도 같은 이야기를 합니다
술을 드시고 싶으시면 성인따로 미성년자 따로 앉으랍니다
자신도 단지 공문이 왔다 본사인지 안전부인지 공문이 와서 미성년자녀 동석시에는 술을 판매할 수 없다고 하네요
평생 겪어보지 못한 특이한 상황이라 어이가 없기도 하고 기분도 썩 좋진 않았는데 아들이 먹고싶다고 간 음식점이라 그냥 나올 수가 없어 다 먹고나오긴 했어요
맛있게 먹었는데도 이 찜찜한 기분은 뭘까요
그 음식점이 개인 음식점도 아니고 맛집으로도 유명한 체인인데 모든 체인점에서 동시에 시행하는거라면 저와 같은 경험을 겪으신 분들이 혹시나 있으신가 싶어 글남겨봅니다
가게 입장이라면...
어떤 맛집은 너무잘되서 한 테이블 인당 주류 1병 제한도 있더라구요.
가게 정책이지유^^
보통은 식당가서 어르신들은 술드시고 애기들은 밥먹고 놀고하니 맘 푸셔유
보호자가 있어도 미성년자가 있음 안판다는 경우는 있는데(여러가지 이유로요)
따로 앉아라는 유도리가 없는듯해요
가게마다 이유는 있지만 그 가게는 정책을 잘못 받아들인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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