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녀석이 철수라고 어릴 때부터 이 집에 살던 놈입니다.
지금은 이렇게 멋진 진도가 되었어요.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집 마당에 마음대로 들어온 이 뇨석 (암컷이라 영희라고 불러줌)
마치 사람이 키우던 개처럼 발라당 누워서 갖은 애교를 다 부립니다 ㅋㅋ
너무 못생겼는데 또 너무 귀여운 빙구미를 발산하는 녀석
몇날 며칠 주변 탐문을 해봐도 주인은 찾지 못하고..
동물보호소에 연락해두고 일주일 정도 임시보호를 하기로 합니다..
걱정했는데 너무 잘 지내는 철수와 영희 ㅎㅎ
(철수는 진작에 중성화를 했다고 합니다)
임시보호 기간이 지났지만..
동물보호소에 가서도 주인을 찾지 못하면 안락사 될걸 알기에
차마 보내지는 못하고 계속 데리고 있었는데
영희의 배가 점점 불러옵니다.
아마도 집에 들어왔을 때부터 임신을 했던 것으로 추정..
결국 귀여운 꼬물이들이 5마리나 나오고..
철수 삼촌도 작은 친구들이 생기니 좋아서 어쩔 줄을 몰라 합니다 ㅋㅋ
이렇게 귀여운 아가들입니다 ㅎㅎ
태어난지 오늘 기준 약 한달 정도 된 것 같아요.
주인분이 7마리나 계속 키울 형편이 안 되고
사정상 영희도 계속 키울 수는 없어서
아가들 부터 입양 보낸 다음에 영희도 좋은 분께 입양 보내려고 한다네요.
혹시 강아지를 키우고 싶으신 분들, 사지 말고 입양 해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분양비 같은 건 당연히 없다고 합니다..
책임비 정도만 받고 나중에 돌려주는 식인듯 해요.
다만 주인분이 강아지에 대한 애정이 남달라서 아무에게나 입양 보내진 않고
선별하는 기준이 조금 까다로운 듯 합니다.
(아가들 예방접종도 다 자비로 해서 보내주신다고 합니다.)
적절한 환경과 지식을 갖추신 분들은 입양을 고려해보세요 ㅎㅎ
영희가 사람 말도 너무 너무 잘듣고 똑똑해서 아이들도 똘똘할 것 같아요.
문의는 인스타그램으로 연락 하시면 될 거 같구요..
제가 팔로우 하는 개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cheolsoo_jindo/
입니다.
사진이랑 올라오는 코멘트가 넘 웃겨서
매일 챙겨 보는 철수네입니다 ㅋㅋ
제가 개를 키울 환경이 안 되어서 입양하진 못하고..
이렇게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
아유 강아지들이 아유.... ^^
글 쓰는김에 눈팅만 하던 보배에도 가입해서 글 써봤어요 XD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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