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A6 차주 입니다. 오늘 황당한일을 겪어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사건개요는 다음과 같습니다.
1.제 부주의로 운행중 앞차를 박아 범퍼와 그릴, 본넷이 손상되었습니다.
2. 정식센터와 사설을 고민중 자부담금 비용없이 S6범퍼로 수리해주겠다는 업체를 찾게 되었습니다. 아우디매니아 협력업체
3. 부품을 미리 준비 후 당일 오전에 맡기면 저녁까지 수리해주기로 하여 차량을 입고하였습니다.
4. 저녁에 차를 찾으러 가니 본넷에 먼지가 심하게 쌓여있고 모서리쪽을 확인해보니 도장이 파이고 페인트가 울퉁불퉁하게 마감되어 있었습니다. 육안으로 쉽게 확인이 가능할 정도..
5. 해당업체에 도장상태가 너무 안좋다고 하니 자부담금없이 처리했고 자기도 본넷 새제품으로 구해왔고 남는돈도 40만원밖에 없다며 재도장을 거부하였습니다. 새도장을 하고 싶으면 자부담금 50만원을 내면 아우디서비스센터에 입고해 처리해주겠다고 합니다.
6. 본넷 먼지부분을 털어내고 본넷도장을 확인하니 오렌지필이 대충봐도 15개정도 보였으며 돌빵처럼 눌린부분도 있어 더 강하게 말을 하니 그때서야 "차를 수리하면서 보니 라이트 브라켓이 파손되어 보함사에 추가 청구해서 먹을라고 했는데 그거 고객님 받게 해드릴테니 재도장을 하던 광택을 하던 하시죠"라고 하더라구요.
7. 더 이상 대화는 무의미한거 같아 그렇게 하기로 하고 상황이 종료되었습니다. 일주일 후 보험사에서 추가로 70만원이 입금되고 전 그돈으로 광택을 맡기러 샵을 찾았습니다.
8. 근데 여기서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됩니다. 광택집 사장님"이 본넷 새제품 맞아요?"라고 물어보시더라구요. 저는 "네 업체에서 장안동에서 새제품으로 구해왔다고 했어요."라고 말라니 광택집 사장님이 "조심스럽지만 제가 볼땐 새제품이 아닌거 같아요. 도장면도 꺽인부분이 보이고 본넷 사이드 끝부분이 도장이 떨어진것도 여러군데 보이고 오렌지필이 아닌 도장이 눌린부분이 여러곳 보이는데 이건 돌빵같은 흔적때문에 도장이 눌린거에요. 그리고 빠다가 올라온것도 두세곳 보이네요." 라고 하더라구요.
정말 너무나도 황당해서 말도 안나왔습니다. 미련하게도 바로 전화해서 클레임을 걸기보단 그냥 광택하기로하고 오늘 차량을 출고 받았는데 여러모로 마음이 불편하네요.
카페 협력업체로 등록하고 영업하면서 고객을 상대로 중고부품으로 수리하고 새제품으로 교체했다고 뻔뻔히 말을 했던 그 파렴치한 얼굴이 잊혀지지가 않네요. 소심한 성격이라 클레임 한번 못걸고 이런글 적는 제가 한심하네요. 여러모로 다사다년한 한해인거 같습니다. 제가 어떻게 대처해야 바람직할지 도움말씀좀 부탁드립니다.
날이 추운데 감기조심하시고 항상 안전운전 방어운전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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