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원이 고모 입니다..
어떤 한분께서 왜 답글을 해주지 않느냐,사람들이 의문을 많이 가진다 는 충고에 관련글 올립니다.
길지만 다들 읽어주십사 합니다...
일단 답변을 일일이 안드린점 죄송합니다
서원이가 병원에 가던 10월23 일부터...병원에 있던 20여일.....
그리고 원치않던 부검을하고.... 서원이를 뿌려주기까지....
장례를치르고... 여기저기서 오는 인터뷰, 그리고 방송 준비와 재판준비까지...
저희가족들이 두달여 가까기 되어가는 시점에서 정말 많이 힘들었습니다.
인터뷰할때도 수십번얘기한 말들을 일일이 답변드리기가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일일이 답변드리지 못한점 굉장이 죄송합니다.
일단 앞서서, 저희동생부부를 옹호하고자 올린 글이 아닙니다.
5번의 의심 신고에도 제대로된조사를 안한 공무원들 탓 을 하는 글도 아닙니다.
우리나라의 현실속 지원상태와, 우리나라 취업상태,
그리고 서원이를 이렇게 만든 위탁모 어린이를학대해 죽음에 이르게 만든
가해자의 강력한 처벌을 위한 글일뿐이였습니다.
나라도 반성하고 제발좀 이런일이 안생기게 해달라는 청원글일뿐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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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었지만,
저희 동생부부이이야기를 조금 들려드리려합니다.
서원이를 낳기 3년전,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부터 자취를해 돈을 벌러 나가살았습니다.
밖에 나가서 살게 되면서 빚을 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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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을 갚으면서 일하는도중, 군입대를 앞둔지 한달전입니다.
여자친구가 임신을 하게 됩니다...
자기 여자친구라면, 끔찍하게 아끼는 저희 동생은 차마 아이를 지울수가 없어서
군대를 급하게 미루고, 동생네 부부는 아이를 낳기로 결심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겁이나고 무서운마음에 부모님에게는 말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저의동생 와이프는 입덧이 너무 심하여 일을하지못하였고 동생은 군대와 빚을 다 제쳐두고,
수입을 생활비로만 사용할수밖에 없었습니다. 연체가 되고 돈을 갚지 못하자 통장 압류까지 되었다고 합니다..
양가부모님들께는 9개월때 사실을 알리게 되었습니다...
무섭기도 무서웠고, 힘들기도 힘들었지만, 병원가서 서원이를 볼때마다,
기쁜마음에....그리고 서원이를 빨리보고싶고, 빨리 낳고싶은마음에
둘이서만 의지하면서 9개월을 버텼다고 합니다.
그렇게 양가 부모님들이 알게되었고 축복속에서 아이를 낳게 됩니다.
하지만 낳아보니 현실이였던것입니다..
그렇게 서원이를낳고 4개월동안 둘이서 번갈아가면서 애를보면서 일을하는데
도저히 빚이 청산이 되지 않자, 할머니께서 빚도 얼른갚고 군대가기전에 와이프랑 애기랑 쓸돈 어느정도는
마련을 해두고 가자고 하시면서 서원이를 데려가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선, 미필자+고졸은 취업도 안시켜주더랍니다.
그렇게 매정한 나라에서 잘살아보겠다고 아르바이트와 쉬는날없이 일용직을 전전해가며 일을하였습니다.
그러면서 빚도 조금씩 갚아 나가고있었습니다.
할머니께서 6개월정도 서원이를 봐주시고 계시다가,
갑자기 할머니 께서 장에 혹이 8개나 생기셧는데, 통증이 너무 심하셔서 갑자기 수술을 하러가게 됩니다..
갑작스럽게 서원이를 데려오게 된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비정규직, 그리고 일용직 일하시는분들 사정 봐주는 회사가, 그리고 사람들이 얼마나 됩니까?
당장 서원이를 데려와서 보게 되면 그마저 하고있는 일을 잘리게 되는상황이 였습니다.
저희 어머니도 얼마전에 암수술을하여 굉장히 몸이 많이 약한상태입니다.
저희 어머니도 15년전 아버지와 이혼을 하시면서 저희둘 정말 힘들게 키웠습니다.
아직까지도 형편이 좋지않고 저희키우느라 고생하고 암수술까지 받으신 저희집에는
너무 송구스럽고 죄스러운마음에 더이상은 폐를끼치고 싶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양쪽집에 얘기도 없이, 자기들끼리 해결해보겟다는 마음에
어린이집을 알아보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일용직으로 일하며 아르바이트 전전하는 동생네 부부는 맞벌이 상대로 인정이 되지않았고
8시 부터 3시까지만 어린이집에 맡길수있다고 하였다고 합니다.
물론 주말에는 맡길수없었구요.
그시간에만 일할수있는 직장이 몇군데나 있겠습니까......정말 찾기힘든게 현실입니다..
나라에서 지원해주는 가정위탁을 알아보니, 그것또한 지원대상이 아니라는 말만 했다고 합니다.
미혼모,미혼부,이혼가정,질병관련하여 아이를 돌볼수없는상황에만 조건이 가능하다고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쩔수없이 사설 위탁을 알아보게 된것이고 4개월만 악착같이 일해서 서원이를 데리고 오자 눈물로 맹세하며,
그어린것은 가슴에품고, 위탁모에게 보내게 된것입니다.
저녁에는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해가며..밤을새고
아침에 퇴근하고 또 곧장 일용직으로 출근하고 몇시간 자지않고
또 편의점아르바이트를하고.....또 오전엔 일용직으로 출근하고..
그러다 너무 피곤하면 하루정도 잠을청하고
그렇게 악착같이 지냈다고 합니다.
그렇게 번돈은 빚을갚고 서원이 양육비를 한번도 거르지않고 보내주었다고 합니다.
물론 다른이유에서 돈이 필요하다고 하면 그것또한 자기네들이 밥을 굶는 한이있더라도
위탁모에게 바로바로 돈을 다 입금시켜줫다고 합니다.
그렇게 서원이를 데려오기로 한날이 10월31일 이였습니다.
서원이가 병원에서 수술중이라고 연락을 받은날은 10월23일입니다.
서원이를 데려올날이 7주일채 남지 않은 상황이였습니다.
사고나지않고 일주일만 지났어도 서원이를 데려오기로한 날이였습니다.
동생네 부부는 정말 서원이를 데려올날만 손꼽아기다리며 지냈습니다.
7살때 부터 아빠랑 떨어져 지내야 했던동생은
빨리 빚이 정리하고, 자기가 느꼇던 아빠 없는 고통을 주고싶지 않았다고합니다..
가족여행 한번 못가본 저희 동생은 빨리 지긋지긋한 빚을 정리하고 서원이를 데려와서
다들 가본 놀이동산도, 바닷가도,동물원도,한강도,부산여행도 가고싶었다고 합니다.
예정보다 일찍 데려오게된 서원이를 마땅히 맡길곳도,
그렇다고 사정을 봐주는곳도 한군데도 없었습니다..
저희도 사고난 뒤에야 위탁모에게 맡겨진 사실을 알았습니다.
아이들이 쉬는날없이 일하며 아이를 보며 힘들꺼라생각하였고,
서원이가 보고싶다고 연락하면 동생부부의 연신 힘들다는 소리만 들었습니다.
애키우고 일하느라 힘든줄만알았습니다..
행여나 이렇게 멀리 서원이가 가있을거라곤 정말 상상도 못한일이였습니다.
만약 가족들이 알았다면 이렇게 방치 해두고 있진 않았을것입니다.
제가 청원글을 올린이유는 단하나였습니다.
정말 단,하나의 이유밖엔 없었습니다
동생네 부부요?
백번,천번 잘못했습니다,평생 가슴에 묻고 평생을 미안해하며 죄책감속에 살아야 합니다.
평생을 살아가면서도 지옥속에서 살아야합니다.
저희 가족들모두다 병원에서 이사실을 알게되면서 분노 하였습니다.
서원이잘못되면 동생네 부부 안보려고 했습니다.
니네가 애 죽인거나 다름없다고 할말, 못할말 다 하였습니다.
저희심정도 여러분들과 다를바 없었습니다.
말이나 했으면 가족들한데 말이나했으면...
보고싶어서 데려오라하면 "다음주에 봐서 쉬는날 데려갈께...잠을못자서 힘들어..."
라는말만 했던 동생부부를 원망만했습니다.
하지만 서원이를 생각하니 저렇게 만든 위탁모를 가만두면안되겟다는게
저희가족들의 의견이였습니다.
여러분들이 싫은소리 하지않더라도...
자식저렇게 만든죄로 평생 가슴에 묻어놓고 반성하고 미안해하며 살아갈 아이들입니다..
반정신나간상태로 인터뷰 하는거보자니 정말 딱하기 그지없습니다..
방송에서 어차피 나갈테니까...저희도 힘든마음 여기저기 끄적이며 답변해줄 힘이없었습니다..
사실 힘내라는 좋은 말과 저희 동생 부부에 관한 안좋은이야기....
정말 그것을 보는것조차 너무 힘들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서원이를 저렇게 만든 짐승만도 못한 위탁모를 제대로 처벌받게 해주고싶었습니다.
아이들에게 몹쓸짓을한 위탁모를 제대로 처벌하고 다시는 서원이 같은 일이 생기게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저 그 바램뿐만이없었습니다. 그래서 안좋은댓글들을 보아도 그냥 이일을 알리는것에만 급급했습니다.
저희 동생부부 23살어린아이들이 아이를 낳아서 제대로 책임 지지못하고
이런일이 생겨버렸습니다....저희 동생네 부부가 더 나이가 들고 더 성숙해지면 그때는...
그때는 지금보다 수십배로 힘들것입니다...자식잃은부모 마음은 정말 말로 표현 할 수 없을것입니다...
저희도 표현못할만큼 힘이 듭니다 정말정말 너무나도 힘듭니다...
여러분들 응원속에서 싸워도 정말힘듭니다...
서원이대신 제가 죽고싶다는 생각도 수천수만번했습니다..왜 저어린것이..
아무잘못없는 서원이가 이런일을당하게 되었는지 정말 자책 많이 하고 동생부부 원망많이했습니다...
더이상 안좋은말 마시고...저희서원이를위해서...
단지,서원이만을 위해서....부탁드리는것입니다.
저를 위해달라는것이 아닙니다....저희 동생부부를 위해달라는것도아닙니다..
저희 맘편하자고 하는것이아닙니다 위탁모가 사형을 받던 집유가 되던..
서원이에대한 저희 죄책감과 미안함은 평생 가시지않을것입니다...
괴물같은...정말 짐승같은 위탁모에게 고통당하면서 간 저희 서원이를 위하여
청원글 부탁드리는것입니다......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지껏 읽으셔도 이해안가시는분들도 많겠지만 이해를 바라지도않습니다..
그저 서원이를 저렇게 만든위탁모에 대해,
우리나라 아동학대법에대해, 우리나라의 현실에대해
청원글을 부탁드리는바입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http://www.bobaedream.co.kr/view?code=freeb&No=1529255 바로 앞전에 제가쓴 글입니다
http://www1.president.go.kr/petitions/462340 그리고 청원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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