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부터 인가 왼쪽 잇몸이 욱신 거리더니
어제는 계속 더 욱신 욱신 거려서
보배드림 자유게시판에 '치통' 검색하니 (->헐.. 이제부터 무슨 일 생기면 보배드림에서 검색하고 있는 나 ㅠ )
많은 형님들께서 어여 치과 가라고!
다행히 오늘 토요일 오전에 예약도 없이 무조건 치과에 갔습니다.
(토요일 오후나 연휴때 치통 발생하면 헬게이트 발생한다는 보배 횽뉨들의 조언!)
정.말.사.람. 아니.. 환자 많더군요..
그렇게 모바일 게임으로 대기 시간을 떄우고 드디어 저의 차례.
의사썜 오더니
2013년도 저의 옥수수(?!) 엑스레이를 보여 주심다. ㅠ
그렇슴다! 그동안 밤새 가게 운영하느라.. 늦은 나이에 장가 가느랴..
근 5년만에 치과에 온거죠 ㅠ 물론 그동안 건강보험 혜택 있는 스케일링도 무시...(->이.게.원!인!)
다시 옥수수 엑스레이 찍고 제 부끄러운 치아뼈 블랙앤 화이트 사진 보문서 의사썜 설명 들어 가심다!
저 보자마자! '풍치!"이군요. 하악 이제서야 의사쌤 와꾸 아니 ㅠㅠㅠ (.. 아 버릇 ㅠ) 페이스 보니 안경쓴 젊은 여의사쌤 (하앍!)
자.. 5년전은 치아와 치아사이가 메꾸어져 있어서 괘안은데 지금은 잇몸뼈까지 녹아 내렸어요.
술 담배 하시죠? 금주 금연 하시고 (당시 저의 대답은 "넵!)" 하지만 속으로.. 제 인생의 낙은요? ㅠ)
일단 오늘 스케일링 받으시고 계속 내원 하셔서 잇몸 치료 하시고.. (넵!넵!)
그러다가 스케일링 기다리고 있는뎁
갑자기 미모의 여의사썜 오시더니(제가 안경 쓴 여자에 대한 로망이 있기도 하고..)
오른쪽 어금니 썪은 거 치료 상담도 받자고 하시는뎁.. (아! 그럼요!)
-> 사실 5년전부터 썩기 시작한거.. 그때는 아몰이니 뭐니.. 영업하는 것 같아서 치료 거부 ㅎ)
이제 이빨 긁어내기 시작하려는데 (여자 치과위생사뉨은 더 젊어 하앍 2!!)
의자 내려가면서 고개가 쏠리니 갑자기 토가 쏠리는 겁니다.
그.렇.슴.다! 제가 버스멀미가 원래 있고.. 놀이공원 360도꺼 취약. 어젯밤 욱신 거려서 잠도 제대로 못자고 출근하고 또 밤샘 근무)
그.래.도. 나름 인생에서 인내력은 강한 편이라 (특히 고통에 강함 ㅎㅎ 그렇다고 메조 그쪽은 아니고..)
강행하려 했는뎁 마스크 쓰신 친절한 치과위생사뉨께서
스케일링시 출혈도 많을텐데 더구나 밤새 일하고 오셔서 그러신 듯 한듯 담에 스케쥴 잡을 까요? 라고 권유하시는뎁..
(당시 옆에서 놀고있는(?!) 또 다른 여자 치과위생사뉨께서 측은한 듯 바라보며 고개 끄덕이며 절 바라보는뎁.. 하앍3!!)
아..그러면 담에 할까요?
네..
아.. 결국 담주 수요일에 예약 잡고 걍 왔습니다.
그!렇!슴!다! 보배형뉨들의 경고 무시하고 그냥 집에 온 셈이 되었네요 ㅠㅠ ㅠㅠ
한숨 자고 짐 컴 앞에 있는데 지금도 계속 욱신 거리네요...
아.. 좀 어지러워도 스케일링 강행할까 싶었어요.
이러다가 레알 초 레알 헬게이트 오픈 예정 되어 있는 거 아니겠죠?
일단 타이레놀 하나 삼켰네요.
주말 오후 역시나 애주가 친구들에게 전화 옴다.
한잔 해야지?
나 풍치래.
넌 벌써 이빨이 왜 그러냐? 그러게 ㅠ
긴글 읽기 시로하는 보배 형뉨들을 위한 간단 정리.
1. 풍치(치주염) 옴
2. 1년마다 스케일링 (나라에서도 저렴하게 해줌!) 꼭 하길 바람!
3. 금주 금연 (->이건 미모의 영 여자 의사썜 말씀이라 넣어 보았음. 평소 보배횽들 개무시 잘 암. 나도 ㅎ)
ps. 피씨 버전이라 조공짤은 죄송. 결혼 하면 보안상 하드디스크가 깨끗해짐. 결혼전 본가에 4테라 바이트 하드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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