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요즘 강서구 피씨방 사건이다 뭐다 말이 많으니

갑자기 떠오르는 경험이 하나 있습니다

몇년 전 겨울 눈이 많이 왔었는데요

강원도 스키장으로 1박2일 놀러갔다 와서

서울 도착한 그 다음날 집 주차장에 세워진 차에

왠지 쎄한 느낌이 들어 자세히 보니 뒷밤바가 아주 그냥 작살이 나있었습니다

당시 눈이 많이와서 차가 아주 많이 더러워서 잘 안보여서 늦게 확인을 했는데

이게 도무지 스키장에서 그런건지 숙소에서 그런건지

아니면 갔다와서 집 주차장에서 그런건지 감이 안오더라구요

일단 이런 경험이 없어서 신고절차를 몰라 무작정 동네 파출소로 갔습니다

거기 계신 경찰분들 께서 물피도주는 파출소가 아닌 경찰서로 가서 신고를 하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집에서 그나마 가까운 경찰서로 찾아가서 접수하는 경찰분께 자초지종을 말씀드렸더니

강원도에서 발생한 사건인지 집 주차장에서 발생한 사건인지 알수가 없어 어느 경찰 관할인지 파악이 안되니 사건 자체가 접수가 불가하다

확실히 어디서 발생한건지 알아서 와라 하더군요

그때 접수하던 경찰분 말대로 어느 경찰서 관할인지 제가 파악하고 그 경찰서로 가서 접수를 하는게 맞는건가요..?

만약에 그당시에 스키장에서 발생한 물피도주였으면

강원도로 직접 다시 가서 신고를 해야 하는건가요?

그때 그 경찰분이 응대하는 태도가 썩 좋진 않았으나

벌써 몇년 전 일이고 차도 다른 차로 바꿨고 사건도 당시 어쨌든 해결이 다 되었구요

그 경찰분 탓하려고 쓴 글은 아니고

인터넷기사를 보다가 문득 이 일이 떠올라서

단순히 다음에 혹시라도 이런 일이 또 발생할 경우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궁금하여 질문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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