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주전 무심코 쓴 댓글하나 때문에 보배의 엄청난 화력을 느낄수있었습니다.
그때 이게 대체 먼일인가
우리잘되자고 쓴 글도 아니었으며, 장사를 하고자 쓴글도 아니었으나
보배회원분들의 반응이 너무 좋아서 저는 거기에 보답하고자
관련 정보 보내달라고 하신분들께 한분한분 다 보내었습니다.
근데 한켠으론 보내면서도 문득 생각이 들긴했습니다.
생물로 직거래라는게 모든사람이 만족하진 못할거라고요.
그래서 걱정도 되었습니다.
근데 최근들어 그 걱정이 현실이 되고있네요.
제가 생각을 잘못했습니다.
그냥 어머니도 단골위주로 장사하시는게 맞았다고 보네요.
갑자기 생각지도 못한 주문이 엄청나게 들어오고
그에 따른 물량도 부족해지고 하다보니 평소보단 관리가 소홀했던 점 인정합니다.
어머니가 혼자하시기에 뭐라 드릴말씀이없습니다.
저한테 주문하시고 만족못하신 회원분들께 대신 사과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올라온 글 중 회원분들의 불만사항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1. 예로 5kg를 주문했는데 집에서 무게를 달아보니 4.7kg 이더라.
- 생물로 배송하다보니 배송 중에 대게가 머금고 있던 물이 빠져 무게가 줄어들수도 있습니다.
2. 다리가 한 두개가 없더라.
- 소비자 입장에선 사지멀쩡한게 좋은건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이부분에 대해선 어머니께 한 소리했네요.
보내는거 다리 다 붙은걸로 보내면 좋았을거라고요.
어머니 말로는 현지에선 대게 다리 한, 두개정도 떨어진건 정품으로 처서 받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보내기전 무게를 일일이 달아서 보내기에 다리떨어진만큼 무게에 대한 건 보상받으신다고 생각합니다.
무게가 더나가면 더나가게 보내지 더 적게 보내진 않습니다.
3. 대게를 쩟더니 대게 전제 살이 까맣더라
- 대게는 품질도 좋아야하지만 일단, 찌는 과정이 제일 중요합니다.
횟집을 하시거나, 대게 전문점 하시는 분들이라면 다들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대게를 좋아하시고 잘 아시는분들도 아시는 부분이겠죠.
대게는 찌면서 확인한다고 중간에 뚜껑을 여는 행위는 대게를 버리겠다는 행위입니다.
확인한다고 뚜껑을 중간에 여는순간 대게가 품고 있던 장은 다 터져서 찜기자체가 엉망이 되어버리고 대게도 엉망이됩니다.
그리고 찌는시간에 따라 많던 살도 없어지고 합니다.
누가 봐도 찌는방법이 잘못되어 못먹는 수준이 된 상황같은데 저희 어머니께 컴플레인을 걸어 대게 상태가 왜이러냐
다시보내라 쓴소리했다는 얘길들으니 맘이 아프네요. (어머니는 다시 보내주신다고 했답니다.)
4. 대게가 살이 너무 없다.
- 이건 설명을 뭐라 해드려야될지 모르겠습니다.
어머니 바쁘실까 저번주 주말에 내려가 일을 도와드렸습니다.
도와드리면서 죽은 대게가 있기에 먹으려고 쪄달라하였습니다. 제 기준으로 죽은 대게로 쩟는데도 수율은 좋더군요.
또한 수족관에 있으면서 쪄서 사가시는분들 대게 상태보니 노르스름하니 상태가 좋아보인건 사실입니다.
소비자 입장에서 불만이 나오면 당연히 불만을 표출할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100% 모든 소비자를 만족시킬수 없는 법이니까요.
저의 생각없이 쓴 글하나 때문에 여러분이 피해보신거같아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위 글내용과 별개로 불만사항이나 궁금하신사항있으시면 댓글이나 쪽지주시면 성실히 답변드리겠습니다.
그래서 쪽지 보내달라하신분들께 답변을 다 드리지 못했습니다.
어머니 말로는 현지에선 대게 다리 한, 두개정도 떨어진건 정품으로 처서 받는다고 합니다.
-> 중고차에서 단순교환은 무사고로 통용된다.
동의하시면 저도 동의할게요.
어머니는 평소 하시던대로 보내셨을겁니다.
나는 그냥 사람들에게 이렇게 먹으면 싼데 하고 방법을 알려드리려고했던건데...
저때문에 괜히 어머니가 욕을 먹고 있어 참 씁슬하네요...
그래도 한분한분께 정성스레 쪽지며 답변까지 달으셨던걸로 알고있습니다.
본인 회사 업무까지 마비되었다고 하시던..ㅎ
보배횽들이 악의는 없으실거에유~
훈훈하게 잘 마무리 되었으면 좋겠네유~
생물이고 너무 많은 사람들이 사면 틀림없이 안좋은 이야기 나올꺼고 상처받으실것 같다고
제가 후기에도 적었듯이 수율 부분은 좋은것에서 안좋은것 까지 다양하게 들어있었습니다
한가지는 다른곳에서 먹었던것보다 가성비가 좋았다는것입니다
아드님 너무 상처 받지 마시고 대게 구매해서 드신분들도 보배 대게라고 하여 아주 좋을수 만은 없을것 같습니다
가성비 부분도 조금만 생각해 주세요~~
큰 힘이 되네요..
아무튼 잘해결하시길 바랍니다.....
그거가지고 저희 어머니한테 이딴걸 보냈니 썩은걸 보냈니 했다는데...
참........하..
검은색으로 변하는 현상은 게의 신선도에 가장 큰 영향이 있습니다.
애초에 게자체가 싱싱하다면 하루정도는 빙장상태로 운송해도 흑변이 오지않습니다.
흑변은 검은색으로 변하는 현상인데요.
신선도에 따라 달라지지만, 보통 게살의 단백질성분이 금속성분과 반응하면 검은색으로 변합니다.
이 금속성분은 게 자체에서도 나올 수 있지만, 관재(어업하는 배)의 재질이 금속성분이 많아, 게와 반응하여
생기는 현상입니다.
게는 크게 활어, 선어, 물게, 공장게로 구분되는데 활어가 값어치가 가장 높고 아주 싱싱합니다만
도소매 하시는 분들은 활어, 선어와 공장게를 섞어 쓰시죠. 활어는 거의 고급 횟집에서 사용하곤합니다.
이부분에서 이미 죽어버린 게를 끼워팔게되면 시커멓게 변합니다.
활어와 선어 가격차이는 적게는 2배에서 크게는 5배 10배까지도 차이나곤합니다.
아참, 게의 찌는 시간에 따라 검은색으로 변하고 안하고는 없습니다.
게는 3분을 찌던 10분을찌던 애초에 흑변이 조금이라도 온 제품은 조금 거뭇하게 쪄지고
내장자체에 흑변이오지 않은 게들은 노르스름하게 밝습니다.
저는 경험을 바탕으로 글을 썼습니다.
배송 중 흑변이 되는게 아닌 찌고나니 장이 터져 대게살까지 영향을 준 상태입니다.
배송 중 흑변이 오면 썩은걸 보내는 수준인데 정신나가지 않는이상 그러진 않겠죠.
그리고 저희 어머니 수족관은 대게잡이 어선 두척상대로 거래하고 계십니다.
죽은건 판매하지않습니다.
시간이 중요한것이아니라, 찜통에 물이 가득하여 게장이 다리와 섞여 물이 들어가지않는이상, 찜할정도
물의 양만 얕게 받고 찐다면 다리에는 영향이 없는것으로 압니다.
몸통과 다리는 완벽하게 분리되어있습니다. 내장은 몸통 갑부까지 영향이 크고, 게가 살아있는 상태의 것이
다릿살까지 변색시키려면 죽은지 며칠되는 수준입니다.
저희업체도 배가 있고, 몇달정도 쇼핑몰로 판매하고도 했으나, 활어와 선어를 끼워팔면 무조건 배송 중
흑변이오고, 정말 싱싱한 활어만 넣으면 여름철에 빙장상태에서도 끄떡없었습니다.
오해하지는 마십시요. 어머니께서 죽은것을 끼워판다고 단정짓는 것은아닙니다만
결국 변성 제품에 의한 클레임이 계속들어와서 장사가 남지않는다면, 게상태를 충분히 파악한 후
판매를 하는게 낫다는 뜻입니다.
바빠서 알바가 회를 대출 썰었다.
물량폭주로 소홀했다.
같은 맥락이라고 봅니다.
물건이 폭주하면 주문을 조절 하셔야 하는데 눈앞에 돈이 보이면 그게 잘 안되죠.
주문이 많이 들어온다하여 저도 조절하라는 이야기는 했습니다.
근데 얘기를 들어보니 선입금하시고 주문전화하시는분들이 대부분이라고 하시더라구요..
너무 속상해 마시고 현명하시게 대처 하세요..
그때 A급 B급으로 나누는 작업을 하지요.
그리고 택배포장할때도 2차선별 한마리 한마리 다 확인합니다.
일부러 안좋은놈은 보내진않습니다 ㅠ
다음주에 가겠습니다.
그리고 날래가자님 직접가서 구매한후에 혹시 식당에서 먹을수 있나요 ? ^^
직접 방문하여 쪄서 사가시는분들도 많습니다.
저희는 수족관만 운영하는거라 쪄서 먹을수있는 공간이 없습니다.
주변에 상차림만 받는 식당이 있어 그곳으로 가지고 갑니다.
상차림만 받는 식당이 있으면 그리로 가면 되겠네요
좋은 정보 너무 감사드려요 ^^
내심 후기를 보고 싶었읍니다
글쎄.. 저는 글 적으신거 보고 나니
오히려 신뢰가 생기는군요
감사합니다
좋은놈으로 잘부탁해요^^
꼭 만족하셨으면 좋겠네요 ㅠ
정품 . 비품은 지역마다 틀릴수 있어서 저희동네 기준으로만 말씀드렸습니다.
구매해주신 분들도 다리 에 관한건 이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날래가자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어머님 께서도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불꼴남자님도 대박나시고 즐거운하루되세요 ㅎ
저도 좌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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