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저는 페미니스트에 가깝습니다.
뭐 페미니즘을 적극옹호하거나 변론하지 않으니 ~니스트를 붙이지는 못하겠지만, 집안에 여자도 많고 딸만 둘이라 여자들이 안전한 치안이 좋은 우리나라 참 좋다고 생각합니다. 현재까지는요. 역사적으로 보면 여성의 인권은 바닥이었지만 최근 50년간 엄청난 진전이 있었고 남녀평등이 이뤄지고 있다고 생각도 합니다.
하지만 뭐라도 과유불급이라고 모자란것도 문제지만 넘쳐도 문제죠.
무고죄를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은 정부부처가 사법부에게 법률조정을 강요하는 형식으로 삼권분립에도 어긋나고 법률상으로도 맞지않고 그대로 여가부의 주장이 관철되면 엄청난 무고피해자를 양산하게 됩니다.
국교부에서 다라 하나 놓는다 그러면 행안부는 붕괴위험의 걱정을, 노동부는 건설현장 인부들의 노동권 문제를, 환경부는 다리 건설로 인한 환경파괴 문제에 대한 각 부처의 목소리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여가부는 그 존재 자체가 상식적으로 말이 안돼서 그런건지 내놓는 주장마다 말이 안되는게 허다합니다. 그리고 여성가족부이면서 가족에 관한 문제는 무리수를 두지 않습니다. 저는 이재명을 싫어하지만 성남시에서 산후조리원 지원한다고 했을 때 여가부는 뭘했나요.
사회적 약자로 살아온 여성들 이제는 더 이상 약자도 아닙니다, 자기들 입으로 백마 탄 왕자는 필요하지 않다며 스스로 자립능력이 있음을 만천하에 공표하는 세상에 왜 약자입니까. 소외받는 가정들, 임신과 육아에 힘든 신혼부부, 애기가 생기지 않아 힘들어하는 난산부부 등등 신경쓸 데가 백만군데도 넘는데 왜 자꾸 페미질, 워마드질입니까.
정신 좀 차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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