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직원입니다. 요즘 주유소에 자동세차기가 있어서 이용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제발 직원들 말을 잘 들어줬으면 좋겠습니다.
자동차는 몇천에서 몇억까지 가는 비싼 물건이고, 요즘 자동세차기도 비싼거는 몇억까지 합니다.
그런만큼 안전사고에 유의해야하는데요. 하지만 직원의 말을 꼭 건성으로 듣거나 귀찮은 티 팍팍 내면서 짜증을 내는 손님들이 다섯 명중 한명 꼴로 있네요.
사이드미러 접으세요. 와이퍼 자동인지 확인하세요. 기어 중립으로 넣으세요. 사이드브레이크 해제하세요. 핸들이랑 브레이크 조작하지 마세요. 시동 끄지 마세요.
물론 여러번 하신분들은 좀 귀찮은 거 이해합니다만, 꼭 그렇게 짜증을 내시는 분들이 있더군요.
제가 오늘만 해도 기어 중립 넣으라고 했는데 알았다 해놓고 D로 넣으신 분을 봤습니다. 그분은 그냥 건성으로 들었다는 거죠. 그래서 중립 아니고 D인데요. 하니까 중립했다고 짜증을 부리시더군요.
제가 직접 손으로 기어를 가리키며 말하니까 그제야 중립으로 바꾸더라고요.
또 브레이크와 핸들 조작하지 말아달라는 이야기 할때 제대로 안듣고 건성으로 한귀에 흘리신 것 같은 손님이 있으셔서 재차 당부를 하니 화를 내시는 손님이 있었습니다.
솔직히 세차장 직원도 사람인데 이렇게 짜증을 부리는 손님이 있으면 세차하는 손님들 되도록 자극주고 싶지 않아집니다. 그러다 보니 세차손님의 짜증을 여러번 겪은 신입직원 같은 경우는 세차 손님에게 한번만 주의사항을 말해주고 서둘러 자리를 피하는 바람에 사고가 터지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조금만 직원의 말에 주의를 기울어주시고, 짜증을 좀만 참아주시면 이런 안전사고가 없을것입니다. 세차장이용해주시는 분들께 제발 부탁드립니다. 듣기 귀찮더라도 대충 대답만 하고 한귀로 흘리지 말아주세요.
또한 세차장 직원의 이야기에 건성으로 대답하시는 분들은, 불안해진 세차장 직원이 재차 주의사항을 한번더 말해줄 수도 있을 겁니다. 손님의 안전사고의 예방을 위한 것이니 너무 귀찮게 여기지 말아주세요.
몰상식한 사람들은 북한처럼 세뇌를 시켜야해유
마분지 크기에 안전상에 내용을 보여주고 숙지가 되었다 하면
세차를 시켜주는거쥬
어차피 세차기계가 좋으면 소문나고 알아서 찾아갈걸요 손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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