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한테는 맞는 말 같습니다.
저는 남을 평가하는걸 좋아하진 않습니다.
한사람이 맘에들지않는 부분이있어도 그사람 좋은 부분도있을거라 생각해요.
근데 저는 어떨까요 제가 저를 가장 잘 아는 저는 욕심이 많습니다.
어렷을때부터 욕심이 많았어요 아버지가 잘나가는 사업가였고 부유하게 살았엇거든요
6살때까지는 남부럽지 않게 산것같습니다. 그당시 아부지가 각그렌져?? 타고다녓으니까요 몇년도지...92년도쯤 되겟네요
뭐 이런저런 일로 자세한 사정은 모르지만 작은 아부지라 불러야할까요? 당시에 그분은 결혼을 안하셧으니 삼촌이라햇엇어요
지금은 하셧는지 모르겟네요 암튼 그분께 사기를 당해서 집이나 재산이 다 고모랑 삼촌께 넘어갔다나봐요
이후로 그분들은 징역 다녀와서 지금 잠실 어디에서 산다고는 들엇습니다.
화는...안나네요 워낙 어렷을때 일이고 받아들이고 살아왓으니까요.
이후로는 아부지는 일용직 나가서 저희 키워주셧고 어머니도 맞벌이고 절 열심히 키워주셧어요
저같으면 자살햇을텐데 정말....고마운 분들이에요
어떻게 그런걸 견디셧는지 한편으로는 존경스럽습니다.
그런데 고등학교때쯤 아부지가 쓰러지시고 어머니가 혼자 집안 생계를 이어가셧어요
저는 돕는답시고 학교그만두고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만 한 5년 한것같습니다
검정고시합격도 하구요 . 이때까진 좋았어요
청소년시기엔 항상 주변에 친구가많았고 여자친구들의 고백도 하루에 몇번씩 받을 정도라
괜찮은 인생 같았습니다.
그렇게 저는 제가 잘나고 멋진 사람이고 성공할 사람이라생각햇어요
그렇게 군대다녀오니 어머니가 좀 이상 하시더라구여
뭘 자꾸 깜빡하시구 어깨가 안올라가고
불길함을 느끼고 제가 할수있는 일 . 가난을 벗어날수있는 일을 찾아보았습니다.
정말 검정고시출신은 할수있는게없더라구요.
공장도 가보고 택배회사도 가보았지만 자존심만 쎗던 저는 그런곳의 부당한 대우가싫엇어요
그렇게 뭐 길어봐야 6개월 이런식으로 짧게 일하고 일하다보니 허리에 이상이생겨
디스크 판정받고 뭐 할일이없더라구요
뭐 이후로는 제대로된 일이라곤 해본게 없는거같아요
호빠등 유흥업소에서만 일하고 그돈으로 병원비내면서 사치부리고 살았어요
무슨일을 하는지 모르는 엄마는 갈수록 아들이 얼굴이 이뻐지고 차도 사고 집도얻으니
좋은 직장 잡으신줄 알고 좋아하셧어요
하 ..근데 그때도전더 부자가 되고싶엇고 남들한테 당당한 일을 하고싶다 생각을 햇고
호빠일 정리하고 자동차 영업을 시작햇습니다.
차는 잘 팔렷어요 호빠다닐때 지인들이나 손님들하고 친하게 지내고 하다보니
일그만둔거 축하한다면서 그냥 차를 구매해주시고 소개도 시켜주시더라구요.
열심히 살라고 .. 그때너무힘이났어요
별건아니지만 엄마한테 처음으로 제이름 새겨진 명함드릴때
엄청 조아하시더라구여 엄마가 멀 잘 몰라서 제가 그회사에 들어간줄 알아욬ㅋㅋㅋㅋ
그렇게 돈을 조금씩 모아가면서 엄마 병원비도내고
앞으로 뭐하지?? 이런생각을 막 햇어요
미래에 대한 희망만 있엇는데.
자동차 영업이 생각보다 쉽지않더라구요 .
서비스? 이런경쟁이 심해서
k5이런거 파는데 5만원 남고 손님한테 다퍼주고
지금생각하면 뭐가정직인지
거짓말 조금만 섞으면 얼마든지 돈벌엇을텐데
아부지가 말한 그 정직이 뭔지 거기에 매달리느라 자동차영업은 처참히 실패햇어요
그렇게 포도시 일하고있는데 달콤한 유혹하나 오더라구여
브로커.
암튼 큰돈을 벌수있엇고 그사람의 속해있던 기관이있어서
믿고 전세금및 돈까지 대출받아 그분께 넘겨드렷어요
저만 당한것도아니고 제또래 친구들 몇명은 부모님한테 돈을 빌려서 그회사에 주고 그랫어요
근데 사기를 당햇고 해당 회장이란 사람은 필리핀으로 도망갔다고 합니다
뭐 인터폴 수배 어쩌고하는데
잡혀도 그사람은 징역 살다 나오면 끝이고 전 돈을 돌려받기는 힘들꺼라고하네여
진짜 그러고나니 수중에 아무것도남은게 없더라구여
대출금은 연체되서 차도뺏기구 통장 잔고있던것도 압류되고
이젠 한달한달 병원비 내는것도 힘이들더라구요
그렇게 안산에 세탁기 만드는 공장으로 일을 갔는데
하루종일 서있다보니 허리통증이 너무심해서
1주일만에 그만두고 아무도없는 고시원에서 병원비 독촉 전화받으니
너무 허망하고 힘들엇어요
인터넷에 자살방법 이런거 수도없이 검색하고 찾아보고
(안락사 약이라고 구라쳐서 파는 애들도있더만요 ㅡㅡ)
하다하다 마포대교로 가봣어요
도저희 맨정신으론 어렵고 소주한병사서 마포대교 앞으로일단 갔습니다
여름이엇던거같아요
대낮에 차세워두고 수면제에 소주두명정도 마시고 난간으로 올라가려는데
뭔가 기절을 햇고 병원이더라구요
마포지구대 경찰관님이 제 응급실비용까지 다 내주시고
가셧다고 하더라구여
경찰관님께 가서 사과드리고 돈을 갚겟다고햇는데
돈은 됫고 엄마한테 전화드리라고 자세한 얘기안햇다고
해서 전화드렷더니 뭔가 후회가 밀려왓어요
너무미안하고 그러더라구요
엄마한텐 그냥 술먹고 이상한 아저씨랑 싸워서 끌려왓다고하고
엄마는...워낙 제가 어렷을대 그런적이 많아서 안그러기로 하지않았냐며
잔소리만 하고 그렇게 끝나 다행이다 생각하고
고향으로 다시 내려ㅇ갔어요
조그만 방하나 얻고 노가다를 다니는데
이제 한달만 해야지 하는게 돈에쫓겨 두달이 되고 세달이ㄱ되고
병원비마저도 밀리고 내일이면 병실을 비우라고하니
또한번 생각나는데
참 전 여기까지인 모양인 놈인가봅니다.
거의 1년가까이를 병원이 독촉에 시달리면서 겨우겨우 내왓는데
이젠 그런거에서도 좀 자유로워지고싶고
이런 비전없는 삶은 이만 접고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보배님들. 제생각에도 사람은 고쳐쓸수가없습니다
한번 못난놈은 끝까지 못난놈이에요
물론 아닌분들도 계시겟지요.
하지만 극소수일걸요?...
약하고 한심한놈은 끝까지 약하고 한심한 쓰레기일 뿐이에요
불효자엿고. 책임감없는 남자엿습니다.
나약하고 여러분 말대로 의지도 박약 햇어요
그런데 전 누구보다도 님들처럼 강해지고 싶엇습니다.
한번씩 보배님들 글보면서 부럽다는 생각 많이햇어요.
그러면서도 겸손하신들 보면 정말멋지다 생각햇고
나도 그렇게 되야지 하고 힘을 내기도햇어요
하지만 전 그렇지 못햇고 실패했네요
이젠 한숨쉴 힘밖에 남지않은것같습니다.
그동안 응원의 말씀 해주신분들
아이디 다시한번 훑어 보았어요
정말 감사드렷어요
참 좋은분들이 많은 세상이엇던것 같습니다
다들 힘내세요!
어릴 때로 돌아간다면..이란 말 주변에서도
자주 듣습니다 신은 인간이 딱 견딜 만큼의 불행만 준다고 하더라구요 힘들때마다 견딜만큼이라며 하고 화내다가도 지나보니 견뎌져 있더라구요 힘내시란 소린 안 드릴게요 힘이 어찌 나시겠습니까 엉엉 울고 억지로 버티세요 그럼 지나갑니다 아직 기회가 없었다 생각하세요 기회는 옵니다 버텨봅시다 우리
미안합니다.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납니다.
부디 좋은 곳에서 편안히 영면하시길 기원합니다.
사기만 당하지 않았어도 정상적으로 살 사람들이 저렇게 죽어나가니까...
부디 좋은곳으로 가서 편해지세요
고통이 전해 집니다...
평안 하시기를...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어떤 버러지가 더럽게 쪽지 남겼을까요~
부디 하늘에서 편히 쉬세요
악플단 버러지들 천벌받아라~
죽는 것도 사는 방법의 하나가 아닐런지...
가신 곳에선 행복하길 바랍니다...
벌써 2년이라는 시간이 흘러버렸네요.
개명해보고 싶다고 했을때. 나 많이 힘들어요 하는 말이었는데
내가 알아봐주지 못해서 정말 미안해요.눈치채지 못해서..
차라리 그때 개명을 했으면. 새로운 마음으로 새로운 각오로 다시 잘 살아볼 수 있지 않았을까...
왜 하필 그 많고 많은 카페 글 중에. 그k3 고객의 글을 기아 직원이 클릭했을까..
그 일만 아니었다면. 기아에서 계속 근무 했다면. 그렇게 사기당할일도 없지 않았을까.
그랬으면 지금쯤 어딘가에서 여느때처럼 부모님 딋바라지 하며. 동생 용돈 챙겨주면서.
그렇게 살 수 있지 않았을까.. 왜 하필.왜 하필.
내가 정말 미안해요. 도와주지 못해서.
잘 지내고 있나요~
오늘은 문득 광석씨 생각이 나네요~
광석씨의 흔적을 찾을 수 있는 곳이. 보배 뿐이에요
여전히 광석씨를 그리워하고 있는 이 마음이 광석씨에게 닿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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