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속은건지 아니면 제가 뭘 모르는건지 헷갈려서 질문 올립니다.
최대한 차근차근 풀어 썼는데 한 번 봐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너무 어처구니 없는 일인 것 같아서요..
우선 제가 새로 이사를 왔습니다.
이사온 아파트는 KT인터넷이 1기가 짜리가 깔린 곳이며
기존부터 사용하던 500mb가 사용 가능한지 이사 전 KT 고객센터에 사전 확인을 했습니다.
KT에 요청한 사항은 이사로 인한 회선 이전 IPTV 2대에 인터넷 1개.
어제 바깥일이 있어서 나가 있을 동안 와이프가 집에 있을 때
기사님이 오셔서 설치를 해주셨습니다.
오후 3시부터 오후 5시까지 두시간 동안 작업하셨고
오후 5시 조금 넘어서 기사님께 직접 전화가 왔습니다.
근데 전화를 하시더니 회선이 방식이 달라서 100mb 밖에 속도가 안나온다고 하시는 겁니다.
(나중에 와이프한테 들어보니 처음에 한 분 오셔서 왔다갔다 하시다가 나중에 두 분 더 오셔서
총 세분이서 작업하셨다고 합니다.)
여기서 1차로 화났습니다.
그 전 아파트에서도 같은 일이 있었거든요.
500mb 속도 나온다고 했으나 막상 기사님 오셔서 확인해보니 100mb.
(결국 다른 기사님이 내방하셔서 해결해주셨습니다.)
이번 아파트도 똑같은 문제 그것도 같은 KT.
2차로 화난 건 제가 확인 안했으면 고지 안했을 부분 입니다.
바로 그 100mb 들어오는 회선하나를 인터넷 + IPTV 2대가 나눠서 사용 한다는 겁니다.
쉽게 말하면 TV 두 대 켜져 있는 상태에서 컴퓨터하면 셋 중 하나는 버벅이는거죠.
어처구니가 없어서 기사님께 아니 그럼 TV 두대 다 켜져 있고 컴퓨터로 자료 다운 받으면
속도 안나오는거 아니냐 라고 했더니 자기가 그렇게는 안해주겠답니다.
욱하려던거 참고 질문 하나 던졌습니다.
인터넷선이 직렬이에요? 병렬이에요?
직렬이라고 하더군요.
실제로 최초 인터넷 선이 UTP(공유기)로 이어져 있고 여기서 컴퓨터로가고 -> 거실 공유기 TV -> 안방 TV 순서로 되어 있습니다.
최초로 들어가는 공유기 선 빼면 거실이고 안방이고 IPTV 다 꺼집니다.
도저히 말이 안통하고 화낼 것 같아서 일단은
'그래도 두시간 동안 고생하셨으니까 얼른 마무리 지어주시고 월요일에 고객센터에 전화하겠다'
라고 하고 끊었습니다.
3차로 화난 건.. 지금 발견한 겁니다.
KT 장비중에 대부분 모뎀 혹은 공유기라고 불리는 UTP라는 장비가 있습니다.
집 바깥에서 최초로 인터넷이 들어오는 선의 가장 처음에 꼽힌 장비가 바로 이 UTP 이구요.
혹시나 싶어서 이 UTP를 검색해보니 대게 설명이
고속의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을 때 저품질의 회선에 사용하는 공유기 장비 라고 되어 있더군요.
근데 제가 아는 짧은 지식으로는 공유기 자체에서 속도제한을 걸 수 있다는 걸로 기억 합니다.
그래서 정말 만에 하나.. 정말 혹시나 혹시나 이 UTP가 속도를 제한하고 있는건가 해서
최초 인터넷 선을 -> 가지고 있던 스위칭 허브(기가급) -> 컴퓨터 순으로 연결했습니다.
KT UTP를 거치지 않고 다이렉트로 연결해준거죠
반전이 일어납니다.
인터넷 속도측정 결과 올려 드립니다.
2번~4번은
KT기사님이 설치해준 KT UTP(공유기) 사용한 속도측정입니다.
2번은 IPTV 다 끄고 컴퓨터만 사용했을 때
3번은 IPTV 2대에 컴퓨터 모두 사용
4번은 IPTV 1대에 컴퓨터 사용
그리고 1번.......
최초 들어오는 인터넷 선 -> 기가급 스위칭허브 -> 컴퓨터 로 갔을 때 속도입니다.
아까 말씀드렸던 인터넷이 KT UTP 안거치고 컴퓨터로 다이렉트로 가게 해준거죠.
여기서 궁금한 점입니다.
1. 500mb를 사용하게 됐을 때 인터넷 케이블에 무슨 과부하가 걸리는건지?
(예를 들어 제가 500mb 사용하면 다른집에 속도가 낮아진다던가..)
2. 기사님이 장비에 대해 몰랐다. (이건 아니겠죠? 기사 자격 없다고 봅니다.)
3. 인터넷 속도측정이 잘못된거다.
4. 뭔가 다른 이유가 있다?
기사님의 속도가 안나온다는 모든 이유들이
스위칭 허브 하나만으로 해결이 된 것 같습니다.
혹시나 인터넷 설치 쪽에 계시는 회원님이 계시다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제가 정말 뭘 모르는건지..
제 입장에서는 화가 너무 나는데 제가 전문가는 아니니까요.
만약 제가 잘못 생각한 부분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회원님들이 보시고 제가 화날만한 상황인건지 오바한건지 판단해 주셨으면 합니다.
쓰다보니 글이 길어졌네요..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월요일에 kt 고객센터에 전화하기 전에 설치했던 기사님한테 전화해보려고 합니다.
문제가 뭔지는 그 분이 더 잘 아실테니까요.
따라서 사용자가 늘어나면 용량을 늘리게 되어 있는데, 만약 용량추가 공사가 이익이 없다고 판단하면
통신사가 추가 공사없이 구형장비(속도제한)로만 늘려갑니다.
따라서 질문1번은 딴사람들이 느려지겠죠. 계속 민원이 발생되면 공사를 검토할 겁니다.
2번,3번은 그들도 다압니다만, 그들의 권한이 아니다본니 그런것 같구요~
결론, 스위칭으로 쓰셔도 무방합니다. 그들도 굳이 말리지는 않을겁니다. 왜냐면, 자기들 소관이 아니니깐요
간지러운 부분이 긁힌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당한거네요.
솔직히 말했으면 될것을.. 근데 분명히 설치할 당시 기가급 허브가 있다고 제가 기사님한테 연결해달라고 했었는데.
이 부분을 알고도 저렇게 대응한거니 한바가지 해야겠군요.
이후 업체에서 공급해주는 공유기?는 인증기기라고 보시면 되는데 해당 공유기 허용속도가 100 메가 짜리면 아무리 높은 속도가 들어와도 의미 없어요
그리고 보편적으로 500짜리 쓰다가 속도가 높은곳으로 이사가면 높은 속도로 금액 변경없이 그냥 변경해주는데 이상하네요
한번 글쓰다가 잘못눌러 다시 쓰는거라 ㅜㅜ
보편적으로 속도제한은 공유기가 아닌 광스위치에서 제어를 많이 해놓습니다
10메가로도 변경이 가능하구요
고객센테에 강력항의하셔도 될듯합니다
아 그리고 광으로 받으셔도 다른집 속도는 차이 안날거에요
기가 공사를 했다고 하는건 전세대가 다 기가를 써도 막힘없이 되도록 공사가 이미 끝난거라서요
버퍼 걸려서 저화질로 자동 전환되구요. 현저히 느려지는게 체감 되는데.. 그래서 전부터500mb용으로 돈내고 사용하는건데
현직 설치 기사라는분이 100mb제한 걸린걸 그냥 쓰라고 하시는건가요? 대체 어디소속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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