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좀 큰 시장통에 가면.. 보통 국밥집 골목이 있습지요.
근처만 가도 돼지 냄세가 납니다.
여기서 파는 돼지 국밥은
자신이 돼지임을 강하게 표현합니다.
한마디로 국그릇 안에 있는 애가 힘을 내서 외치지요.
" 나는 돼지요~ 오~~~ 오~ " 라고..
돼지 향이 강하게 난다는 의미지요.
돼지국밥이 북상하면서
얇게 져며지고
돼지 향을 싫어하는 양반들을 위해서
국물은 뽀얀데
야가 돼지인지 소인지 닭인지 모를 국물로 바뀌고
대패 삼겹살 같은 고기를 넣은 국으로..
어떤걸 좋아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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