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글을 쓰다보니 돌 이전 몇가지 빼먹은 게 있는거 같아 서술 후 다시 글 이어가겠습니다.
1. 불가능한 일이겠지만 쪽쪽이 에 너무 의존하지 마세요.
집에 와서 곧 쪽쪽이를 물릴텐데, 이게 진짜 마약같은게 아기가 막....울다가도
쪽쪽이만 딱 물리면 언제 그랬냐는듯이 잠잠....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아이들이 그러니깐요~
쪽쪽이의 효능? 은 저도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게 사용할 땐 좋은데 단점이
돌 이후로 지나서도 계속하게 되면 아기 치아에 안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하더군요.
영구치가 아니기에 치아에 문제가 좀 생긴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보통 돌 때쯤...되어서 쪽쪽이를 끊는데 이게 끊는게 진짜 힘듭니다.
힘든 정도가 아니고 밤에 잠을 못잘 정도에요. 아가는 쪽쪽이를 물려야 잠을 자는 경우가 대부분이거든요.
시작할 땐 마법같은 쪽쪽이가 좋지만 막상 끊을 때가 되면 진짜 이보다 힘든게 없답니다.
시작을 안할 순 없지만 가급적 낮잠 잘때만이라도 쪽쪽이 없이 재워보시는 노력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2. 아가가 보통 200일 때 쯤 되면 구르기 부터 시작해서 발차기 뒤집기 그리고 기어가기
서기 마지막으로 걷기 로 진행됩니다.
이 중 발차기 때 가 중요한데, 모든 아가들이 그런건 아니지만 발차기 할 때 두 발을 힘껏 올렸다가
바닥으로 내리 꽂습니다. 아기가 무슨 허리힘이 이리도 좋나 싶을 만큼요...
여기서 중요한 거 하나 아가도 사람이기에 맨바닥에 발차기 하다가 뒤꿈치에 멍이 들거나 심지어
골절을 입는 아가들도 있습니다. 이점 유의하시구요
두번째는 아가들이 잠결에 발차기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통 부모님들이 아가는 따로 쟤우거나 침대에 쟤우시는 경우도 있겠지만
같이 주무시는 분들도 계시잖아요.
같이 주무시는 부모님들이 특히 얼굴이나 갈비벼 남편 분들은 거기!! 중요한 거기!! 부분을
조심하세요.
주변 분들중에 코뼈 부러지고 갈비뼈 금가고 아버지 어느분은 자다가 벼락맞듯이 거기를 퐉!! 맞아서
진짜 죽다가 살아나셨다는 분들도 계세요~
우스운 일일수도 있지만 아가 발 밑에서 자는 건 삼가하시길 바랍니다.
3. 아가가 너무 늦게 걷거나 혹은 발육이 빠르다고 걱정하진 마세요.
제 첫째는 발육이 너무 좋아서 12월 생임에도 불구하고
1월 생보다 발육이 빨라서 다들 놀랐습니다. 병원 의사조차도 놀라서 대학병원가서
검진 받아보는게 어떻겠냐며 되묻기까지 했으니깐요~
그런데 6개월 지나고 돌 지나고 하다보니 차츰차츰 제자리를 찾더라구요.
머리둘레가 100등이였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 ㅜㅠ 70등 대로 내려오고
키도 98등 이였는데 80등대로 제자리를 찾고...
돌 이전에는 아가들이 확 크거나 되려 작거나 하는 경우가 많다더라구요.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돌 때 까지는 잘 지켜봐만 주세요.
어차피 무슨 일이 있어도 돌 이전에는 아무런 조치도 못한다 그러더군요.
돌 지나봐야 아는 거라고...
4. 아가 엉덩이골 위 또는 귀부근에 구멍이 있는지 살펴보세요.
저희 첫째가 엉덩이 골 바로 위 그러니깐 꼬리뼈 위치에 이상...한 구멍같은게 하나 나있더라구요.
처음엔 몰랐는데 이걸 의학적으로 "딤플" 이라고 한다더군요.
큰 병이나 이런건 아닌데 간혹 그 딤플에 털이 난다거나 할 경우
나중에 성인이 되어서 잘 걷지 못할 수 도 있는 병이 생길 수 있는 전조증상 이라고 하더라구요
저희도 처음에 덜컥...심장이 내려앉는 거 같았는데...다행이 털도 없고 크다보니 그 구멍이 맺꿔더라구요.
이것도 병원엘 몇군델 가보니 돌 때까지는 지켜봐야 한다고...혹여 그렇다 하더라도 요즘은
치료방법이 다 있으니 큰 걱정은 말라고 하더군요.
부모마음이 뭐 그런가요...그래도 걱정이죠~~ㅠ
그리고 귀 부근에 구멍이 나 있는 경우 있다고 하더군요.
저희 아이는 없었는데 이것도 큰 병은 아니지만
귀에 고름이 차거나 염증이 생기면 문제가 되는 거라고 하더군요.
이건 아이가 태어나서 바로 아마 병원에서 알려주기는 하는데 간혹
발견하기가 어려운 부분에 나타날 수도 있는 것이니
집에 오시거나 산후조리원에서 아이를 볼 때 눈여겨 보시면 좋으실 거 같아요.
염증이 안생기도록 잘 환기시켜주고 잘 닦고 하면 큰 문제는 없다고 하네요.
5. 돌 잔치는 가급적 빠르게, 그리고 직접 가서 확인하고 계약하세요.
아무리 우리나라가 아이를 안낳는다고 해도 내 아이의 돌잔치를 알아보면 100이면 99는 계약이 거진 끝나있습니다.
저희 역시 무려 8개월 전에 예약을 알아보는대도 불구하고 그렇더라구요.
몇군데를 알아보며 느낀건데 가격도 천차만별이고, 블로그, 기타 홍보 사이트 등을 알아본 봐로는
사진이나 후기는 그렇게 큰 믿음은 못되더라구요.
후기가 좋은데를 가봤었는데..개뿔...음식도 개판이고, 직접가니 전화와는 다르게
추가되는 금액도 많고 하더군요.
돌잔치는 가급적 아이가 태어나서 100때 전후로 되서어 돌잔치 의향이 있으시다면 이때 알아보시는게
제일 좋습니다.
미리 예약하게 되면 가격도 할인받고, 서두르 실 필요도 없이 좋은 곳들 비교해가면서
알아보실 수 도 있구요.
보통은 돌 잔치상을 비롯 완전 패키지로 하는 곳이 대부분 이구요.
친지나 가족분들만 모여서 할 경우엔 그냥 호텔 뷔페 같은 곳에서 하는것도 나쁘지 않더군요.
전문 돌잔치 하는 곳에서는 대부분 사진과 같이 패키지로 해야지만 계약을 하는 곳이 대부분이니
이점 참고하세요. 잔치상 따로 사진 따로 하는 곳은...거의 없을 뿐더러 있더라도 가격이 많이 차이가 나더라구요.
요즘은 돌잔치 가족 친지 분들만 모여 하는 분위기라 돌잔치 전문 업체들도 많이 없어졌더라구요.
저희가 한 곳도 없어졌다는....
6. 아미 머리 둘레 모양을 유심히 봐주세요.
사두증 이라고 해서 아이가 백일 쯤 전후 해서 아이 머리 둘레를 위에서 바라봤을 때
한 쪽 으로 머리가 비이상적으로 발달되거나 툭 튀어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크면서 아이의 두뇌가 자리잡으면서 양쪽 균일하게 발달하는 경우도 있는데
백일 전후로 아이 머리 둘레를 잘 보시면 이건 일반인이 봐도 좀 이상한데...라고 생각하시면
대학병원에 가보세요.
이게 문제가 생기면 머리 모양이 이상해져서 나중에 커서는 성형적으로도 문제가 된다고 하네요.
백일 전후로 발견하면 특수 모자를 써서 바로잡을 수 있다고 하니
그냥 무심히 지나치지 마시고 아이의 머리 모양을 잘 봐주시기 바랍니다.
쓰다보니 돌 이전에도 말씀드릴 것들이 많네요.ㅎㅎ
그럼 다음번에 다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저희 앋르은 그자리에서 쪽쪽이 가위로 짜르는거 보여줬더니 발로 차버리더니 뚝 끊었던 기역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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