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입니다.
명절 전인 31일 새벽에 전화가 걸려와 어머님께서 응급실에 입원했다는 형님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도착해보니 어떠한 치료도 없이 링거만을 계속 놓길래 의사에게 물어봤더니 소장염이라고 굶어야한다는 진단을 하였습니다.
어머니께서 큰 걱정꺼리는 아니었지만, 담석이 있으셔서 처음 담낭쪽 이상으로 저는 생각해서 의사에게 담낭도 확인해달라 했습니다.
그런데 담당의는 담석이 아니라고 하더군요.
그냥 그런가보다 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복통이 넘 심하시다하니 그냥 진통제 하나 더 추가해 주더라구요.
그런데 3일이 되어 가는대도 복통은 더 심해지고, 진통제도 듣질않고, 어떠한 차도도 보이지 않아서 다시 의사에게 문의를 했는데 역시 똑같은 진단을 하더니 오히려 저에게 화를 내더군요.
이상했습니다. 나름 인체 공부를 했는데 아무래도 제 생각은 소장염은 아닌 듯하였습니다.
아시는 분을 통해서 담당의보다 높은 센터장님을 소개 받았는데,담당의가 소장염으로 진단을 했는데 소장염이 맞냐? 제가 알기로는 소장염은 잘 않생기는 것으로 알고 있고, 증상도 다소 다른거 같은데 진단명이 맞느냐 재차 물었더니, 소장염이 아니라 담석증인거 같다고 수술해야할 것 같다고 하시기에 급하게 다음날 수술을 하셨습니다.
담석증이었습니다.
수술로 넘어가니 내과에서 외과로 담당의가 바뀌더군요.
처음 입원했을 당시 외과의도 담낭은 아니라고 이야기했다가 수술을하니 담석이 맞다고 죄송하다고 몇번을 이야기하더군요.
그런데 처음 진료를 했던 내과의는 사과는 커녕 콧배기도 보이지 않습니다.
괴씸한 생각이 들더군요.
병원비 중간정산을 하는데 금액이 무려 350만원.
원무과에 오진에 대한것은 어떻게 할꺼냐했는데 자신들은 잘 모르는 일이라서 내과의한테 이야기해놓겠다는 답만합니다.
성님, 동상님들 오진한 의사 어떻게 해야할까요?
병원비는 상관없는데 하는 행동이 괴씸하네요.
무턱대고 담석증이라고 진단했다가 아니었으면 또 어떻게 되었을까요.
사람은 워낙에 케이스바이 케이스라..
그냥 과정이라고 생각하시는게.. 정신 건강에 좋을듯요.
그런데 같은 챠트를 보셨던 다른 의사분은 담석증인것 같으니 수술이 필요한것 같다고 이야기를 하셔서 결국 센터장을 찾게 된 것이었는데 결과는 담석증이었네요.
그럴 수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잘못된 오진에 대해서는 사과를 해야하는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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