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소심한걸까요???
여자친구관련 이야기입니다.
둘이서 데이트를하거나 같이있을때는 잘챙겨줍니다.
그런데 누군가함께 있으면 저에게 너무 무심경합니다.
1. 그제까지 상견례때문에 저희가족이 함께 일본을 갔습니다.
조카도 2명이 함께했습니다.
하나는 8살.
하나는 4살.
4살짜리는 엄마껌닦지인데..
8살조카녀석이 도착때부터 집에갈때까지;;
여자친구 손을잡고 다닙니다.
자형이 눈치보고 "이리와~~ "하고 떼어놓으면;
여자친구가 괜찮다고 데려가서 놉니다.
사진도 좀 찍을라하면..
"같이찍자~"며 조카챙기고;;
없을때 손이라도 잡으려고하면..
"하지마!!"
"왜??"
"가족있는데 그런거 하지마"
ㅡㅡ;;;
너무합니다.
2. 지난번엔 여자친구와 언니가 함께 부산에 왔습니다.
제가 관광도 시켜주고 함께다녔는데..
저는 안중에도 없습니다.
무조건 언니 뭐먹을까??
언니 어디갈까??
언니 뭐뭐뭐..
더운데 음료파는곳에 가더니..
언니 먹을거만 사길래;;
"왜!! 나는 안챙겨줘??"
"알아서 사먹어!!"
"왜?나도 덥다고.."
"됐어 저리가!!"
이럽니다.
진짜 너무 서운했습니다.
그리고 언니는 일본으로 떠나고 둘이있는데..
그때서야 막 애교부리고있습니다.
너무 서운해서 삐져있는데;;
"아기야??"
"아니거든?"
"근데 왜?"
"그런거있어 됐어"
너무 서운합니다.
제가 속이 좁을까요??
한일커플이라 자주못봐서 너무너무 서운한데..
이번에 일본가서도..
가족들 숙소가고 잠깐둘이있는데;;
뽀뽀한번 하려니까ㅡㅡ
얼굴을 손바닥으로 밀어버리더군요.
휴....
그걸로 그제 귀국하고 오늘까지 저랑 싸우고 서로
저기압이네요.
ㅠㅠ
제가 소심합니까????
일본인이라 그런걸까요?? ㅠ
고때 잠시 서운하실 수도 있겠지만
암데서나 부비고 쪽쪽거리고 샴쌍둥이로
불어 다니자고 하는거 보단 훨 낫지 싶은데요.
결혼 상대자이면 더더욱.
이해해 주시고 이쁜사랑 하세요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