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아들 생일이였습니다...좋은날이기에..좋은 글을 적었지만..
사실 화요일 저녁에 아버지께서 대장암 판정을 받으셨습니다.
어제 병원을 찾아가서 야윈 아버지를 뵙고 오는데....속으로 많이 울었습니다..
아직 몇기신지는 판정이 안났습니다.. 조직검사 결과가 오늘나올거 같습니다..
대장 내시경 결과 일단 수술이 필요하다 싶어 다음주 월요일 수술날짜를 잡았습니다.
다들 수술 잘되길 빌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보배에 계신 좋으신 분들이 빌어주시면 수술잘될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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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 응원 정말 감사합니다...
일일이 답글 달고싶은데 너무 많은분들이 응원해주셔서 이렇게 글남기겠습니다.
여러분들 응원 덕분에 아버지 수술 잘되실거라 믿습니다..
월요일 수술 끝나고 다시 글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모두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엔니님이 효자시니까 별일 없으실겁니다.
아버님 앞에서는 밝은모습만 보여드리세요
힘 없어 하시는 모습에 많이 속상했던 기억이 나네요.
아버님 앞에선 절대 걱정하는 내색하지 마시고,
잘될꺼라고 힘이 돼 주셔야 해요.
잘 되실껍니다.
수술 잘 받으시고, 완치되시길 간절히 기원드립니다.
제 기운 가져가시고 건강해지실 겁니다.
스트레스 안받는게 제일 중요해요!!
음식같은거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문의점 있으시면 쪽지주세요!
이나라 가장들,,,,
이럴때는 든든한 가족뿐입니다.
옆에서 힘이 되어주세요.
괜찮으실거에요
!!'
수술 잘 되서셔 금방 일어나실테니 너무 걱정 마세요!!!!!
쾌차하시길 빕니다
아버님의 쾌유를 빌겠습니다.
힘내세요~
기도합니다
힘내세요!!!!
힘드시겠지만, 더더욱 씩씩하게 아버지 응원해주세요!!
완치되시길 빌겠습니다
수술 잘되실거에요
파이팅^^
간단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아마 확정판정 받으시면 방사선치료를 받으실겁니다. 기본 25회. 매일 받으시고 주말은 치료안해서 5주받습니다.
이때 방사선이 환부에 정확히 쪼여야 다른 부위 손상이 없다고 합니다. 의사가 시키는 대로 하시면 됩니다.
이때 음식 가리지 말고 체력에 좋은음식 드시고 싶어 하는거 잘드시면 됩다고 합니다.
5주 치료받고 6주?정도 기다립니다. 6주동안 치료받은 효과가 나오는 시기라고 합니다.
6주 뒤에 다시 검사받고 수술 날짜를 잡습니다.
수술은 복강경, 개복, 로봇이 있는데 보통 복강경으로 수술이 가능합니다.
개복수술은 잘안한다고 하고 로봇은 수술비가 천만원이 더든다고 합니다.(저희 아버지는 보험 안들어 놓으셔서...)
로봇은 수술 대기시간이 너무 깁니다. 일주일에 한번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일반수술보다 한달이상 대기)
로봇은 정밀함을 요하는거라 저희는 복강경으로 했습니다.(동생이 로봇하자고 했다가 대기시간보고 접었습니다.)
수술 전까지 낚시다니시고 정상생활 하셨습니다.ㅎ
이제 수술 하시고 나서 음식을 못드십니다. 장루다시고 심적으로 충격이 좀 오신거 같았습니다.
괜찮다고 위로도 해드리고 장난도 좀 치면서 분위기 바꿔드릴려고 노력하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음식을 못드셔서 음식에 대한 갈증이 심하십니다.
일주일 입원후 퇴원하셨다가 음식을 빨리 드셔서 그런지 잘못드셨는지 장이 막혀서 응급실로 다시 입원하셨습니다.
위세척하고 막힌 거 빼내고 3일 입원하시다가 음식 드시고 퇴원하셨습니다.
원인은 장이 약해졌기 때문에 운동(걷기)를 안하시면 소화가 잘안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한번 고생하시고는 음식을 먹은게 바로 장루로 안나오면 걱정하시면서 더 못먹게 되고 그러면서 체력은 더떨어집니다.
그래서 걱정하마시라고 천처히 드셔도 되고 장루로 나오는 시간도 원래 시간좀 걸린다고 설명해드립니다.
물을 마시면 금방나오지만 죽을 드시면 시간이 걸린다고 이야기해드리고 장운동(손으로 배돌리는)거 가끔해보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항상 마음먹기를 잘 하실수 있게 힘이 되어드려야합니다.
참. 저희는 부모님 두분이 사시는데 병간호 해드리는 엄니가 더 걱정입니다.
아부지는 본인 스트레스지만 엄니는 아부지로 인한 스트레스와 아버지 먹는거에 대한 신경을 쓰시다보니 본인 챙기는게 소홀에 지셔서 어머니를 더 신경 쓰고있습니다.
아무튼 너무 걱정마시고 수술 잘되시고 빨리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아버님께서도 힘드시지만, 옆에 계시는 님께서 힘내시고 굳건히 옆에 계셔야 합니다.
저도 몇년전에 아버지께서도 신근경색이 있어서 병원갔서 치료를 받다가, 방광암, 폐암을 발견하여 수술후에 완쾌되셨습니다... 신근경색 치료가 끝나기전에는 다른 수술을 할수가 없는 상황이라.....
참 힘들시기 보냈었죠....
절대로 의기소침하거나, 안좋은 생각하지 마시고,
좋은 생각만 하세요... 그것이 좋은 결과를 가지고 올껍니다....
전 수술 끝나고, 불현들 제 아들하고, 저하고 아버지와 함께 목욕탕 한번 안가본것이 생각나
완쾌후에 셋이서 목욕탕 갔다왔습니다.
너무나 좋아하시던지....
꼭 회복 되실겁니다...
아버지 췌장암으로 9년전에 떠나셨네요
그래서 아버지 생각이 납니다
좋은 결과 나오도록 같이 기원합니다
힘내시구요. 님이 힘내셔야 합니다. 잘 챙겨 드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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