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 하나 올립니다~
개인적으로 해외출장을 자주 다닙니다. 그러다 보니, 공항에서 이런저런 일들도 많았었습니다. 그래서 몇몇 상황별 대처방법을 공유하고자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
1. Baggage Claim (짐 찾기 및 분실)
가끔씩 짐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항공사의 실수로 짐을 탑승비행기에 싣지못해 다른 편으로 오는 경우도 있고, 경유(transfer)하면서, 시간지연 및 연결 비행기 시간 촉박으로 도착지에서 못 찾는 경우가 있지요~ 이럴 경우, baggage claim 근처보시면, service desk 또는 lost baggage 등등의 문구를 찾아가시면 됩니다. Lost baggage나 비슷한 문구의 경우, 불분명한 짐은 한곳에 모아두는 곳이 있습니다. 혹시, 여기서 찾을 수 있으면 그나마 다행이구요.. (개인적으로, 프랑스 파리에서 본거 같네요) 만약 없는 경우, service desk 가시면, 직원이 접수증 하나 주면서, baggage tag번호를 조회해 줍니다. 넵!! 짐이 어디에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지요. 대부분 다음 비행기로 오고 있으며, 언제즈음 도착이다라고 말해줍니다. 어째든, 접수증을 작성하시고, 현지연락처 + e-mail 남겨두면 짐 도착시 연락이 옵니다. 여행 중에는 현지 연락처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호텔 전화번호를 주시면 됩니다!! 대신, 체크인시, 상황설명 후 어디서 연락 올 거라고 말씀하시고요. 혹시, 모르니, 접수해준 직원 연락처까지 받아두면 좋습니다!
2. 비행기 놓침
(1) 경유시, 같은 항공사 도착지연으로 인한 비행기 놓침 (ex 대한항공 -> 대한항공/ 아시아나 -> 아시아나/ 에어프랑스 ->에어프랑스)
이런 경우, 대처가 굉장히 쉽습니다. 항공사 마다 다르지만, 어떤 경우는 해당 항공사 직원이 게이트 입구 또는 환승(Transfer) 게이트 가는 곳에 대기하고, 그 자리에서 다음 비행기 티켓을 주는경우가 있습니다. 가장 편한 방법이긴 합니다. 또 다른 경우는 도착 후, 해당 항공사 직원이 보이지 않는 경우인데요... 당황하지 마시고, 근처 해당 항공사 티켓팅 부스 또는 환승(Transfer) 부스가 꼭 있습니다. 공항 안내도에 표시되어 있으니, 찾아가셔서, 비행기 놓쳤다고 설명하시면, 다음 비행기로 티켓팅 후 연결해 줍니다.
(2) 다른 항공사 경유 중 비행기 놓침 (ex 대한항공 -> 아시아나 // 케세이퍼시픽 -> KML 등등)
이부분 설명에 앞서 항공사 동맹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3곳인데요, 원 월드(One world), 스카이팀 (Sky Team), 스타 얼라이언스 (Star Alliance) 입니다.
같은 동맹인 경우, 코드쉐어라고해서 경유를 하더도 수화물 및 티케팅을 최종 목적지까지 다 해줍니다. 이와 같이 같은 동맹일 경우엔, 위의 설명 (1)과 같은 방법으로 해결하시면 되겠습니다.
조금 더 설명을 드리면, 한국에는 총 3곳의 항공사 동맹 중 2곳에 속해있습니다. 대한항공은 스카이팀 // 아시아나는 스타 얼라이언스입니다. 스카이 팀에는 에어프랑스, KML, 대한항공, 알 이탈리아 등등이 있으며, 스타 얼라이언스엔, 싱가폴 에어라인, 아시아나, 아나 등등 이 있습니다.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은 검색해 보시면 금방 찾으실 수 있어요!!
문제는 다른 항공사에 다른 동맹이 속해있는 환승편으로 갈아 타는 것인데요. 이 경우 출발 전 처음 티케팅 하신 것처럼 똑같이 진행하면 되겠습니다 ^^ 물론, 환승할 비행기가 이미 출발하였겠지만, 직원에게 설명하시면, 줄서서 티켓팅하라고 할 것입니다. 그럼 가능 한 다음 항공편으로 티켓팅 해줄 것 입니다.
(3) 기타 천재지변 및 불가항력
2010년인가 2011년 암스테르담 경유 스페인 마드리드로 가는 중이었는데요... 암스테르담에 도착하니, 에어프랑스 파업사태로, 비행기 운항이 불가하다고 통보 받았습니다. 당시 저는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조금 황당했었는데요.. 걱정하지 마세요!! 항공사에서, 호텔까지 준비하여 다음 비행이 가능할 때까지 쉴 수 있도록 대처하여, 시간적인 지연은 약 20시간정도 있었지만 어찌되었건 호텔에서 푹 쉬다가 목적지까지 간 기억이 있습니다. (공항 -> 호텔 // 호텔-> 공항의 교통편도 항공사에서 버스대절하였습니다.)
이런 경우, 대부분 사람들이 항공사 안내 데스크로 몰려듭니다. 상황 설명을 듣기 위해서지요.. 같이 따라가시면, 항공사 직원이 질서있게 줄 서 달라고 하면서, 간단한 설명도 해주고 다니니,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4) 미국
미국은 입국심사가 다른 지역에 비해 조금 강합니다. 일단 그동안의 방문국을 확인하고, 의문이 있거나 조금의 의심이 들면, 입국 심사대 옆 immigration office 에서 대기하라고 합니다. 여기서는 핸드폰 사용 및 전자제품 사용 자체가 금지되어 있어, 책이나 신문을 들고 다니지 않으신다면, 많이 지루하실 겁니다. 짧게는 15~30분 길게는 1~2시간정도의 대기를 하면, 사무실 내의 다른 입국심사관이 불러 따로 1:1 인터뷰를 합니다. 대부분 질문은 간단합니다. 미국 방문 목적이나, 직업, 등등 간단히 대답 할 수 있는 내용들이니 긴장만 하지 않으신다면 문제 없을 듯 합니다.
문제는 다음 항공편으로의 환승인데요, 항공기 시간이 지났다고, 사무실 내의 입국심사관에게 말을하면, 다음 항공기 티켓을 볼펜으로 찍찍 긋고, 해당 항공사에 가서 다시 티켓팅하라고 합니다. 그렇게 다시 티켓팅하고, 다음 항공편으로 다른 곳으로 이동하시면 되겠습니다.
3. 여권 분실
중남미 국가 및 상대적으로 빈민국에 가실 때, 조심하셔야 합니다!!
공항 내의 보안이 철저하지 않으며, 소매치기가 많기 때문이지요.. 특히 화장실에서 가장 조심해야 합니다.
(1) 여권만 분실 하셨을 경우
먼저 해당 항공사에 말을 한 후, 핸드폰으로 대한민국 영사관이나 대사관에 연락해서 임시 여행 허가증을 발급 받고, 비행기를 타시면 됩니다. 연락처는 문자로 수신받은 번호나 인터넷 검색 후 해당 지역내의 영사관이나 대사관에 연락하면 되겠습니다.
(2) 여권이 들어있는 가방을 통채로 분실 하였을 경우
정말 멘붕이 오는 상황인데요.. 위의 방법 (1) 처럼 해당항공사에가서 상황설명을 한 후, 직접 영사관이나 대사관에 연락을 부탁드릴 수 있고, 아니면, 공항 내에 있는 안내 데스크에 가서 같은 방법으로 도움을 요청하시면 되겠습니다.
영사관 및 대사관은 24시간 열려있으니, 시간에 관계없이 비상연락처로(24시간) 연락하시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