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건넛방 베트남 여대생양을 의식화(ㅋㅋㅋ) 하는데...
이야기를 하다 보니,
김수환 추기경님 이야기를 하게 됐어요.
베트남 사람들은 로마 카톨릭에 대해서 어느 정도씩은 알거든요.
그래서,
한국의 민주화 투쟁에서, 카톨릭 교회 사람들이 정말 훌륭한 일을 많이 했다.
그중에 1985년 쯤에,
이런 일이 있었다.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성당이 서울 한 가운데에 있는 명동 성당인데,
거기에 노동운동 하는 사람들, 민주화운동 하던 학생들이 도망가 있었다.
근데 그들을 잡겠다고 경찰들 수백명이 갔다. 그 전에는 감히 그 안으로 경찰들이
침입하지 못했는데, 그때는 침입할 기세였다.
구경꾼도 많이 모이고,
외국 기자들도 많이 모였는데,
수녀님들이 성당에서 가장 가까운 쪽에 한 줄을 만들고,
신부님들이 성당에서 좀 더 멀고, 경찰들에 좀 더 가까운 쪽에 한 줄을 만들고,
맨 앞에, 경찰들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한국의 하나분인 카디널이 혼자 서셔서,
'저들을 잡으려면,
나를 때려 눕히고,
내 뒤의 신부님들을 때려 눕히고,
다시 그 뒤의 수녀님들을 때려 눕히고 들어가야 할 것이다'
라고 하시고, 거기에 딱 서 계셨다.
정부 고관대작들과, 경찰 윗대가리들이,
한참이나 회의를 하고는,
결국 물러섰다.
여기서 그 여학생의 눈이 커집니다.
'물러섰다고?'
'응, 물러섰어'
'와....'
'베트남에도 그런 인물들이 있을 거야'
'없을거 같아 ㅠㅠㅠㅠ'
의식화 졸잼 ㅋㅋㅋㅋㅋㅋㅋㅋ
고래양도 저한테 의식화 마이 당했죠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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