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한지 1년차 농부입니다 하우스 지어서 먹고살려다 사기당하고 어찌어찌 겨우겨우 지어서 첫농사 지었는데 아주 죽을 쑤고 있습니다 귀농 참 어렵네요 먹고살 생각하면 캄캄하고 이자 낼돈도 내년 모종값 생각하니 한숨부터 나오네요~
다름이 아니고 제 귀농 동기역시 비슷한 일을 당해서 하우스를 짓는 업자가 돈만 쏙 빼먹고 한 70프로정도 공정률에 그만두고 잠수를 타버렸지요 그사람이 가입한 밴드에 누구인지는 공개하지 않고 이러한 일이 있었다 업자들 조심하라는 내용과 사진을 올리고 보고있다면 피해자가 피눈물 흘리고 있으니 와서 마무리를 해달라는 내용 이었습니다 비방할 목적이 아닌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 올린 글 이었습니다
그후 약 한달 후 경찰서에서 전화가 오더군요 명예훼손 이랍니다 조사를 받고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 다행히 사실적시 이고 특정을 하지 않은것 같다며 무혐의 송치하였다는 메시지를 받고 한시름 놓았는데 검찰에서 전화가 옵니다
형사조정을 할 의향이 있느냐는 겁니다 알겠다고 했고 오늘 형사조정에 다녀왔습니다
아주 펄펄 뛰더군요 자기가 완전 피해자가 된양 사과와 함께 밴드 글 삭제 사과문 게시하면 자기가 읽어보고 판단 후 합의를 하겠다는 일방적인 태도였습니다
자기가 피해를 얼마나 입었는줄 아느냐며 너때문에 자기는 밴드에서 강퇴를 당하고 사기꾼소릴 듣고있다며 변호인선임해서 민사까지 갈 계획이라고 하더군요
저역시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특정을 하지도 않았고 마무리를 지어주지 않아서 피해가 엄청나다 당신 역시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합의하라 그럼 사과하겠다 했더니 조정실을 박차고 나가더군요 위원님들도 당황하셔서 다시 전화 해보겠다 하지만 피해자도 가만히 있는데 왜 당신이 글을 올려서 그러느냐며 타박?도 들었습니다
이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보통 경찰에서 무혐의 송치하면 대부분 그대로 불기소 하시던데 사실을 공공의 이익을 위해 올려도 기소가 되나요 이니셜이나 지역등 특정될만한것은 전혀 없고 다만 자기를 아는 지인(딸)이 보면 누군지 알아볼만한 내용 이라네요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봅 형님들
허위사실만 명예훼손이 아니라 불특정다수에게 공개될수도 있는곳에 사실 혹은 허위라도 상대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를 하면 걸려요..
확실한것은 변호사 무료상담정도로도 알수있으니 한번 문의해보시길 바랍니다
돈을 다줬으니 저러는듯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