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6시 출근하려고 나왔더니 길가에 플라스틱이 널부러져있고 제차는 정면 운전석쪽이 박살나다못해 찟겨나가서 속이 다 드러나있는데 순간 이게 뭔일인지 인지도 못하고 멍했습니다
얼마나 세게 박았는지 제차가 밀려서 뒤의 제 와이프차와 그 뒷차까지 3대가 엉망이 됬네요
사고낸차는 보이지도 않는게 이거 뺑소니다 싶어서 112에 신고했습니다
사고 조사하러나올줄 알았는데 근처 경찰서로 직접찾아가서 신고해야한다네요
당시에 사고낸 차량의 것으로 보이는 차량부품이 있어서 '증거품이 될거같은데 누가치우면 어떻게 하느냐'하니까 일단 가서 접수부터 하랍니다
접수하러갔는데 경찰들은 느긋하네요 전 뺑소니 못잡을까봐 걱정되서 증거도 수집하고 방범cctv확보해야하는거 아니냐고 하니까 조서부터 쓰라고 하며서 조서 쓰는거나 옆에서 돕고있네요
택시기사분 도움으로 어찌어찌 뺑소니 차량을 찾았습니다 사고지점에서 좀 떨어진 공원주차장 입구 도로가에 세워놨던데 차량은 파손되고 타이어도 터져있더군요
사고낸 모양새가 새벽에 반대차선에서 중앙선을넘어 주차된차를 박고 급하게 핸들을틀어 도망가다가 제 뒷차 옆면도 긁고 도주중 차량문제로 차를 버리고 간걸로 보입니다
(제 차가 주차된곳은 시간제 주차허용구역으로 밤에 주차
가능지역 입니다)
음주가 의심되긴한데 경찰은 전화로 출두하세요 라고만 하고 따로 조치가 없습니다 전화통화하는게 끝이에요.
상대방은 목소리로봐선 중년여잔데 운전미숙이지 음주는 아니라고 답아떼는데 경찰말로는 답이없답니다
음주여부는 측정기를 불어봐야 하는데 술 다깨고 오면 측정에 의미가 없어서 처벌을 못한다네요 거참...
출두하래도 금방간다, 회사 들렀다 바로간다, 일좀 보고간다 이런식으로 계속 안오는데 결국 울산행 버스안이랍니다 못온답니다 사람 환장합니다
게다가 상대가 보험처리를 늦게하는바람에 이제야 겨우 차도 센터에 입고시키고 마무리중인데 수리비가 보험사에서 책정한 차량가액을 훨씬넘기네요
제차가 푸조 307cc클래식인데 헤드라이트만 거의 300가까이 한다고 합니다
서비스센터에선 이래저래 외부수리비만 천만원넘고 내부는 리프트 들어봐야 견적 나온다는데 의미 없어서 그냥 두라고 했습니다
상대 보험사에서는 차량넘겨주면 300준다네요 허허...
아직 7만 채 못달린 차량에 중고차시장에서 흔히 말하는 무사고 차량입니다 이거 어째야하나 싶네요
경찰은 뺑소니범 잡아줘도 늑장이고
뺑소니범은 버티고있고
저만 사고수습한다고 뛰어다니고
정신은 하나도 없고
돈은 돈대로 큰돈 깨지게 생겼고 미치겠습니다
합법주차에요
뭐.. 음주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일단 가해차량 찾았으니 보험수리 요청하고 기다리는것외엔;;
엿먹이고 싶지만 ...
지들 바쁘다고 세금으로 먹고살면서 국민을 바닥으로 깔고보는
음주운전이었고, 면책금 50내고 사고낸사람은 빠져나갔어여..
음주벌금은 있었겠죠.. 제차는 폐차 했었슴돠..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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