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경칩이라고 합니다.
경련하다의 경자와 겨울잠 자는 벌레 칩자를 합쳐서
겨울잠 자는 벌레들이 경련하듯 꿈틀되는 때라는 뜻이지요.
하늘아래 만물이 생명의 기운으로 꿈틀되는 때...
이때가 오면...
우리 조상들은..젊은 남녀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기위해
은행 씨앗을 선물로 주고받고 날이 어두워지면
동구 밖에 있는 수나무 암나무를 도는
사랑놀이로 정을 다졌다고 합니다.
천년을 사는,.. 암수가 마주보아야 열매를 맺는 나무.. 은행...
그 은행의 씨앗을 나누어 먹으며 사랑을 다졌다고 하지요.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라고...
선물을 두고 계산하고... 싸우는 이야기들을 읽다보면...
저렇게 작은 것에 의미를 담는 것이 더 고와 보입니다.
퇴근길에.. 은행꼬지라도 사가지고 퇴근해야겠습니다.
은행꼬지 내밀며...
" 내 니랑 천년은 같이 살고 싶데이~ "
이러면.. 징글징글 하다고 하려나.....
사랑이쥬.~...아하하~
한결같은 사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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