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물질이 도덕을 소외시키고 있다
2.인간의 감정도 물질로 구매가능하다고
믿어지고 있다
3.자본논리의 상품화 현상이
법을 상품화시켜 중요성을 망각시키고 있다
4.돈 몇 푼 내고 과속하지!!!와 같이
벌금만 내면 되지라는 모럴 해저드는
법을 자본으로 흥정하여 사고팔수 있다고
상품화 시켜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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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의 논리를 빌리자면
인간이 선천적으로 지닌 실천이성으로
선악을 구분짓는것 처럼
사회를 이룬 인간의 경향성에 따라 공동체의
선악이 구분 지어진다는 걸로 볼수있다
개인이 아무리 동일한 도덕적 원리에 복종하고
살려고 노력해도 조금만 여지를 준다면
도덕원리는 쉽게 개인에게서 철회되곤 한다
실제로 하트숀과 메이 라는 학자들은
아이들이 도덕적 감시를 하는 대상
즉 도덕적으로 권위를 가지는 대상이
눈에 띄지 않을 경우 대다수가 자주 규칙을
어긴다는 연구 결과를 밝히기도 했다
이를 이어서 생각해볼 때
성인들 역시 최소 도덕이라 일컬어지는
법에 있어 개인으로 하여금 감시가
자본의 상품화로 법을 느낄 때 범법행위를
더 자주 하게 된다
이것은 개인의 부도덕함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도덕원리가 그 자체로 항시 지켜질 수는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예로 생각해 볼 수 있다
개인의 이성이 아무리 생득관념이라 한들
경험과 합치되는 과정속에 성장하는 것이라
규범적 인식은 동일한 결론에 도달할 수가 없다
만약 그것이 가능하다면 도덕적 규범 자체를
교육적으로 주입하기만 하면
모두 동일한 도덕원리를 지닐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도덕을 가르쳐도 개인으로 하여금
일어나는 도덕적 반성에 의해
왜 그것이 도덕적이고 비도덕적한지
스스로 묻게 되는데 그러한 질문에
대답할 수 있는 근거는 자신이 살아온 환경과
도덕적 선택의 상황이 모두 상이하게 존재하기
때문에 함수처럼 투입 산출될 수 없다
결국 도덕은 집단으로 인해 공리화되는 것이며
집단의 공리화를 합의서로 만들어 놓은게
법과제도라 볼수있다
사회의 법과제도가 집행하는자들에 의해
합의서가 도덕의 자본화를 통해 심하게 훼손이
되어진다면
국가는무엇인가?질문에 법과제도를 합법적
관리하는 주체가 작동하지 않고
개인의 이득을 위해 법과제도를 상품화하여
불합리한 폭력을 행사하는 모습이 보여진다면
국가의 존립을 위태롭게 하는 일이 될 수 있다
애덤스미스의 국부론이 도덕담론과
함께해야된다는 말은
자본과 권력 법과제도의 결탁은
사회시스템의 위험에 처하게 한다고
미리 알려준 혜안이기도 하다
아무튼 술먹고 주저리 썼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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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숲에 나온 대사를 써보자 한다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있다
지금 현실은 대다수 보통사람은
그래도 안전할 거란 심리적 마지노선
마저 붕괴 된 후다 (중략)
무너진 시스템을 복구시키는 건 시간이 아니요
돈도 아니다
파괴된 시스템을 복구시키는 건 사람의 피다
수많은 사람의 피. 역사가 증명해 준다고
하고 싶지만
피의 제물은 현재진행형이다
바꿔야 한다
내가 할 수 있는 무엇이든 찾아 판을 뒤엎어야 한다
정상적인 방법으론 이미 치유 시기를 놓쳤다
더 이상 침묵해선 안 된다
누군가 날 대신해서 오물을 치워줄 것이라
기다려선 안 된다
기다리고 침묵하면
온 사방이 곧 발 하나 디딜 수 없는
지경이 될 것이다
이제 입을 벌려 말하고 손을 들어 가리키고
장막을 치워 비밀을 드러내야 한다
이것이 시작이길 바란다
몇번 정독합니다
보배에서 이런 글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놀랍습니다.
술먹고 쓰셨다면
술 자주 드십시요,,
추천~
^^;;;
저는 마저 음주 마무리하러 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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