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가의 아들이었지만 1970년 미국 유학중에 귀국해서
7사단 수색대에 복무했고 베트남전에도 11개월 동안 참전했다는 것을
보면 존경을 받을만한 사람이다.
뺄려면 얼마든지 뺄 수 있는 위치였다는 차원에서 그렇다.
내 주변에도 그렇게 대단치 않은 부자 애들이 아주 쉽게 군대 빼는 걸
여러 번 봐왔기 때문에 더 그렇다. 게다가, 지금 처럼 평화시기에
전방 근무했다는 게 아니라 직접 참전까지 한 사람 아닌가.
그리고,
회사를 운영한 긴 기간에 비춰 볼 때 다수의 비리나 부정을 저지른 것도 아니고,
회사를 잘 운영해서 세계적인 항공사로 만들었으니, 그냥 재벌 아들이라서
자리만 차지한 것이 아니라 개인적인 능력도 분명히 있었던 것이다.
회사에 입사해서 폭풍 승진 한 것도 아니고, 각 분야에서 오랫동안
근무하면서 서서히 실력을 키웠다는 점에서도, 제대로된 사람이라는
평가를 줘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부인하고 딸들이 성격이 괴팍한 게 드러나서 스크래치를 입긴 했지만
그건 조양호 회장이 욕먹을 일은 아닌 것이다.
그건 그냥 불운한 것이다. 조양호 회장은 엄청난 행운을 타고 났지만
나중에 불운이 닥친 것이다. 그건 죄가 아니다.
본인의 딸입니다 피붙이라고 하지요 그사람들 누가 교육시키나요? 가정교육이요 학교교육 말고요
부모가 시키는겁니다 식당에서 네다섯살짜리들 지세상인양 뛰어놀면 사람들이 부모 욕 합니다
남은시간님께서 말씀하신 고)고양호회장님의 입대나 파병 인간미등 직접적인 개인 인간사는 참 좋은분인건 맞습니다만, 도리라는게 있습니다
자식을 그렇게 싸가지없게 키웠으면 욕 먹어야지요
마누라 간수 잘 못한 것도 욕 먹어야지요
집에 가정부가 마누라한테 욕얻어먹는거 몰랐을까요? 아닙니다 분명히 알았을꺼고 묵인했을껍니다
대한항공 이용해서 고가의 미술품들 밀수할때 절대 몰랐을까요? 아닙니다
그러면 당연히 욕 먹는겁니다
다만, 더이상 고인을 욕하지 않는겁니다
우리나라는 사자명예훼손이라는게 있잖아요
아무리 죽이네 살리네해도 죽은사람한테까지는 욕하지 않는다는겁니다
기초수급 받으면서 재벌 걱정하는 할배들 생각나네
죄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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